logo
“아난티 장중 8% 급락”…외국계 순매도에 1만 원 초반대로 밀려
경제

“아난티 장중 8% 급락”…외국계 순매도에 1만 원 초반대로 밀려

오예린 기자
입력

아난티 주가가 6월 26일 오전 장중 1만 원 초반대로 밀리며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37분 기준 아난티는 전일 대비 1,000원(8.83%) 내린 10,3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초가 11,050원에서 시작했으나, 외국계 매도세가 집중되며 저가 10,270원까지 하락했다. 거래량은 209만 주, 거래대금 221억 원을 상회해 투자자들의 관망세와 동반한 매도세가 확인된다.

 

수급 동향을 보면 외국계 창구로 추정되는 제이피모간에서만 16만 주가 순매도됐으며, 외국계 총 순매도 규모도 같은 수치로 집계됐다. 외국인은 전일에도 약 24만 주를 순매도하며 이틀 연속 매도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기관은 전일 3만 주 이상을 순매수했으나, 이번 하락장에서의 영향력은 제한적이라는 평가다.

출처=아난티
출처=아난티

아난티의 실적 부담도 이어지고 있다. 회사는 2025년 1분기 기준 영업손실 32억 원, 순손실 58억 원을 기록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54%로 낮은 수준이며, 주가수익비율(PER)도 음수 구간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시가총액은 9,155억 원으로 코스닥 66위에 자리하고 있으며, 외국인 보유 비중은 6.23%다. 최근 주가는 52주 신고가 11,850원을 기록한 뒤 하락 전환세에 들어선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외국계의 매도세가 단기적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다. 향후 주가는 실적 회복 여부, 외국인 수급 변화 등에 따라 추가 변동성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오예린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아난티#외국계매도#영업손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