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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인아, 프로 전향 러브콜”…무쇠소녀단2 복싱 스파링 직후→코치들 극찬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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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인아, 프로 전향 러브콜”…무쇠소녀단2 복싱 스파링 직후→코치들 극찬 쏟아졌다

정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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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미소로 스파링 링 위에 선 설인아의 눈빛에는 긴장과 결의가 서려 있었다. 동료들의 응원과 김동현의 조언을 가슴에 품은 채, 설인아는 태국에서 펼쳐진 ‘무쇠소녀단2’ 스페셜 매치 무대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현실의 무게가 섞인 펀치가 오가는 순간, 설인아는 주저함 없이 맞서며 자신의 성장 서사를 깊게 각인시켰다.

 

이날 방송에서는 경기 경력이 많은 호주 출신의 종합격투기 선수와 풀스파링을 펼치는 설인아의 모습이 그려졌다. 상대는 헤드기어와 글러브를 여유롭게 착용하며 자신감을 내비쳤지만, 김지훈 코치는 설인아에게 “지금까지 해온 대로만 하면 된다”고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링 위에서 설인아는 상대의 공격에도 침착하게 거리를 조절하고, 공격 타이밍을 노리는 등 냉정한 태도를 보였다.

tvN ‘무쇠소녀단2’ 방송 캡처
tvN ‘무쇠소녀단2’ 방송 캡처

링 밖에서는 김동현이 “상대가 상당한 실력자다”라며 진지한 눈빛으로 경기를 지켜봤다. 금새록과 박주현, 유이 역시 설인아와 선수의 치열한 공방에 감탄을 쏟았다. 1라운드가 끝난 뒤 김지훈은 구체적인 전략을 주문했고, 2라운드가 시작되자 설인아는 한층 더 대담한 움직임으로 유효타를 선보였다. 비록 상대의 반격에 라이트 훅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한계에 부딪히면서도 포기하지 않고 난타 공격과 백스텝 등 프로 못지않은 기술을 펼쳤다.

 

경기가 마무리된 뒤, 상대 선수를 비롯한 러시아와 독일 코치는 “진짜 최고”라고 극찬을 쏟아냈다. 종합격투기 5년 경력의 상대 선수는 “설인아는 예상 밖으로 강하다. 스킬이 정말 좋다”고 인정했다. 백스텝 기술과 복싱에서의 집중력에 깊은 인상을 받은 현지 코치진은 “지금 당장 직업 복서로 전향해도 손색없다. 머릿속에 설인아의 경기가 새겨진다”고 덧붙였다.

 

치열한 노력 끝에 진정한 실력자로 거듭나고 있는 설인아의 새로운 도약은 무쇠소녀단 멤버는 물론, 시청자들에게도 큰 울림을 남겼다. tvN 예능 ‘무쇠소녀단2’는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

정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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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인아#무쇠소녀단2#김동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