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기획위 ‘모두의 광장’ 문 연다”…이재명 정부 소통 강화→정책 대전환 예고
국정기획위원회가 대국민 정책 소통 플랫폼의 정식 명칭을 ‘모두의 광장’으로 확정했다. 이 새로운 온라인 광장은 모든 국민이 정부와 수평적으로 소통하며 미래를 설계하는 장으로, 국민 참여의 폭을 대대적으로 넓히겠다는 의지가 고스란히 담겼다. 정책 제안 접수가 시작된 지난 18일 이후 불과 일주일 만에 2천336건의 제안이 쇄도했고, 기타 의견까지 합치면 25만9천여 건에 달해 시민의 열띤 관심을 체감케 한다. 국정기획위원회는 국민 선호도 조사와 내부 심사를 거쳐 ‘모두의 광장’이라는 정식 명칭을 선정했으며, 다양한 계층의 목소리가 한데 모이는 공간으로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국민 누구나 ‘모두의 광장’ 홈페이지를 통해 다음 달 23일까지 정책을 자유롭게 제안할 수 있다. 접수된 제안들은 소관 분과에서 치밀한 검토를 거쳐 공론화와 숙의 과정으로 이어진다. 국정기획위원회는 “국민 목소리가 실제 정책으로 발전하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앞으로 이재명 정부의 정책 형성 과정이 기존보다 더 투명하고 개방적인 열린 구조임을 시사한다. 단순히 온라인 제안에 그치지 않고, 전 국민이 직접 참여하는 토론회가 각 권역별로 펼쳐져 현장의 목소리가 국정에 더 깊이 스며들 전망이다. 국정기획위원회는 강원, 경상, 충청, 호남 등 4대 권역을 순차적으로 방문해 현지의 민의를 직접 듣고, 국민과 전문가, 공무원이 한자리에 모이는 ‘모두의 토론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지난 더불어민주당 대표 시절 온라인 소통 플랫폼 ‘모두의 질문Q’를 이끌던 이재명 대통령의 경험이, 이제 정부 공식 소통 창구로 진화했다. 이러한 대규모 국민 참여 시스템은 새 정부의 국정과제 수립과 실행에 직결될 것으로 보이며, 새로운 정책 문화의 서막을 알린다. 국정기획위원회는 향후 5년간 이재명 정부가 추진할 국정 운영 방향을 정리하고, 국민 제안을 바탕으로 세부 실천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정부는 ‘모두의 광장’ 운영 결과와 숙의 과정을 꼼꼼히 분석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현장 중심 정책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