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지의 서울 OST로 번진 노을”…박보영·박진영, 남혜승 음악에 담긴 서사의 온기→팬 심장까지 파고든 여운
따사로운 봄볕 아래에서 시작된 ‘미지의 서울’의 서사는 끝이 났지만, 드라마가 남긴 파동은 여전히 음악으로 흐르고 있다. 박보영과 박진영이 이끌었던 인물의 미묘한 감정선, 그리고 드라마 곳곳의 아름다운 장면들은 오늘 OST 스페셜 앨범 발매를 통해 다시금 세상에 온기를 불어넣는다.
‘미지의 서울’ 스페셜 OST 앨범은 드라마의 굵직한 순간마다 흘러나왔던 최유리의 ‘노란봄’, 10CM의 ‘노을’, 시온의 ‘On Your Side’ 등 가창곡 6곡에 더해 31트랙의 BGM까지 모두 담아내며 종영의 아쉬움을 노래로 달랜다. 풀릴 듯 남겨진 이야기 조각들은 다시금 사운드 속에서 흐르고, 드라마를 사랑했던 이들의 마음에는 서사가 이어진다.
탄탄한 완성도의 음악은 남혜승 음악감독의 손끝에서 비롯됐다. 매 작품마다 인물과 테마를 섬세하게 해석해온 남혜승 음악감독은 이번 음반의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해 ‘미스터 션샤인’, ‘도깨비’, ‘그 해 우리는’ 등에서 쌓은 내공을 고스란히 녹였다. 그 결과, OST는 미지와 미래의 서사를 촘촘하게 엮어냈고, 극의 감정선이 빛나는 오랜 잔상으로 남았다.
‘미지의 서울’은 서로 다른 인생을 살아온 쌍둥이 자매가 서로의 삶을 잠시 바꾸며 자아와 사랑, 성장의 길을 걸어가는 모습을 담백하면서도 깊이 있게 보여줬다. 박보영, 박진영, 그리고 이들의 감정을 품은 음악과 내적 갈등을 그려낸 대본, 연출의 삼박자가 어우러지며 수많은 시청자들의 마음속에 긴 여운을 남겼다.
드라마 종영 직후 공개되는 OST 스페셜 앨범은 음악이라는 또 하나의 언어로 팬들에게 특별한 선물이 됐다. 피지컬 음반은 소장 욕구를 자극하는 굿즈와 함께 예약 판매가 시작되며, ‘미지의 서울’ 사랑하는 이들에게 또 한 번 잊지 못할 추억을 안긴다.
마침내 무대에서 내려와 고요해진 시간, 남은 여운은 박보영과 박진영의 서사를 그대로 머금은 음악으로 되살아난다. 봄과 노을, 그리고 인물의 눈물과 미소를 음악이 오래도록 감싸 안는다. ‘미지의 서울’ OST 스페셜 앨범은 30일 오후 6시 온라인 음원 사이트와 피지컬 음반 예약 판매를 통해 만날 수 있으며, 드라마의 감동을 또 한 번 음악으로 되새길 수 있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