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4% 급등”…두산퓨얼셀2우B, 거래량 폭증하며 상승세 지속

6월의 맑은 아침, 두산퓨얼셀2우B(009835) 주가는 전일보다 5.04% 오른 11,890원에 거래를 이어갔다. 시곗바늘이 오전 10시 57분을 가리키는 시점, 시가는 11,460원에서 시작돼 고점 13,000원까지 치솟으며 시장의 기대를 반영하는 흐름을 보였다. 투자자들은 이른 시간부터 약 20만 주에 달하는 거래량과 24억 원을 넘는 거래대금이 쏟아지자, 우선주에 대한 관심을 거두지 않았다.

전일 11,320원의 종가를 기록했던 두산퓨얼셀2우B는 570원 뛰어오르며 코스피 전반의 상승세와 걸음을 맞추었다. 키움증권, 한국투자증권 등 국내 주요 증권사의 거래가 눈에 띄게 증가한 가운데, 외국계 증권사의 매수세도 점진적으로 유입됐다. 이는 시장 전반의 활기를 반영하는 동시에, 투자자들이 보다 신중하면서도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음을 시사한다.

현재 두산퓨얼셀2우B의 시가총액은 354억 원을 기록하며, 외국인 보유 비율은 0.30%로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주당순자산(BPS)은 5,973원,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99배를 나타내고 있다. 최근 1분기 주당순이익(EPS)은 -249원으로 적자가 이어지는 상황이지만, 시장은 그 너머의 가치와 가능성에 눈을 돌리고 있다.

최근 미국 시장에서의 연료전지 수주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모회사 주가가 탄력을 받은 이후 두산퓨얼셀2우B 역시 투자자들의 시야에 들어왔다. 연료전지라는 미래 성장동력에 대한 환상과 단기적 모멘텀이 투자심리를 움직이고 있는 셈이다.

금융시장이라는 거대한 물결 속에서 투자자들은 작은 신호 하나에도 귀를 기울인다. 변동성 속에서 기회와 위험이 교차하는 이 순간, 연료전지 산업과 우선주 시장의 흐름을 면밀하게 관찰하는 깊은 시선이 필요하다. 향후 이어질 미국 시장 동향과 기업 실적 개선 여부가 추가적인 주가 흐름에 변곡점을 줄 수 있다는 점에, 시장의 시선은 머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