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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윤경 1인2역 파격 도전”…젠플루언서, AI 경계 무너뜨린 감정의 소용돌이→관객 호기심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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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윤경 1인2역 파격 도전”…젠플루언서, AI 경계 무너뜨린 감정의 소용돌이→관객 호기심 폭발

전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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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윤경의 반짝이는 두 눈에 AI의 이질적인 빛이 스며들었다. 영화 ‘젠플루언서’는 꿈이 좌절된 후 생성형 AI의 힘으로 다시 태어나는 이진과, 그 AI가 재창조한 아이돌 지나, 이 두 인물 사이에서 요동치는 복합적인 내면을 배윤경만의 연기로 투영한다. 익숙하면서도 낯선 세계의 문을 두드리는 순간, 관객들은 인간과 테크놀로지의 경계에 선 주인공의 감정 속으로 깊숙이 빨려든다.

 

‘젠플루언서’는 본인의 모든 것을 잃은 이진이 생성형 AI를 통해 전혀 새로운 존재로 거듭나는 심리 서스펜스다. 아이돌을 꿈꾸던 이진이 예기치 못한 사고로 삶의 방향을 잃고, 다시 태어난 AI 아이돌 지나가 된다. 영화의 절반을 차지하는 AI 영상 기법은 국내 상업영화 최초로 구현되며, 인간 감정의 미묘함과 디지털 가상성 사이의 간극을 실험한다. 실재와 허구, 욕망과 혼란, 그리고 인간적인 흔들림까지, ‘젠플루언서’는 관객에게 익숙함과 낯섦을 동시에 자극한다.

“경계 허무는 두 얼굴”…배윤경, ‘젠플루언서’ 1인2역 도전→AI와 인간의 한계 흔든다 / 프레인TPC
“경계 허무는 두 얼굴”…배윤경, ‘젠플루언서’ 1인2역 도전→AI와 인간의 한계 흔든다 / 프레인TPC

배윤경은 이번 작품에서 1인 2역으로 분해 사실적 현실감과 가공된 인공지능의 캐릭터를 자유롭게 넘나들 예정이다. ‘웨딩 임파서블’, ‘일타스캔들’, ‘청춘기록’ 등에서 이미 폭넓은 감정선을 입증했던 배윤경이지만, ‘젠플루언서’에서는 AI와 인간을 한 인물에 녹여내며 스펙트럼을 한껏 확장한다. 절망과 희망, 인간의 진짜 얼굴과 인공지능의 모순된 완벽함이 교차하는 대목마다, 그의 미세한 표정과 눈빛, 다채로운 감정선이 극의 몰입도를 높인다.

 

특히 전체 장면의 절반에 달하는 AI 영상 도입은 새로운 시청각 경험을 예고한다. 현실과 가상이 교차하는 스크린 위에서, 배윤경은 실제 배우의 깊은 감정과 인공지능이 구현하는 이상화된 이미지를 대비시키며 극의 긴장과 몰입을 이끌 전망이다. 관객은 두 얼굴을 오가는 그녀를 통해 인간과 AI의 경계가 어디까지인지, 어떤 새로운 감정의 결이 만들어질지 질문하게 된다.

 

‘젠플루언서’는 한국콘텐츠진흥원 AI 영상 콘텐츠 지원사업에 선정된 작품으로, 국내외에서 전례 없는 미장센과 서사적 실험을 펼칠 예정이다. AI와 예술, 인간과 기술이 복합적으로 얽힌 서사 중심의 영화 한복판에서, 배윤경 1인 2역의 도전이 관객에게 획기적인 몰입을 선사할지 기대가 모이고 있다. 한편, 배윤경이 주연을 맡은 ‘젠플루언서’는 9월 말 첫 촬영을 시작하며, 2026년 국내외 극장에서 감동의 경계를 확장할 예정이다.

전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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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윤경#젠플루언서#ai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