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영 진짜 용기 빛났다”…한끼합쇼서 음주운전 추격 고백→겸손한 소신에 감탄
유쾌한 시작과는 달리 점차 무게감이 더해지던 순간, ‘한끼합쇼’에 출연한 이준영이 밤거리의 긴박한 추격전을 담담히 풀어내며 스튜디오에 깊은 울림을 자아냈다. 이준영은 위험에도 불구하고 음주 운전자를 경고하며 뒤따른 선택을 직접 밝히며, 무엇보다 생명의 가치를 위해 결연한 태도를 잃지 않았다는 점에서 이목이 집중됐다.
탁재훈이 이준영의 용기 있는 경험을 언급하며 대화의 문을 연 가운데, 이준영은 퇴근길 추격의 전말을 조용히 풀어놓았다. 두 차례나 가드레일에 부딪칠 뻔한 차를 발견한 뒤 경적을 울려 경고를 했지만, 위험한 주행은 멈추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에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고, 현장을 떠나지 않고 도움을 준 사실까지 숨김없이 고백했다.

쫓고 쫓기는 약 1시간 동안 이준영은 “만약 사고가 난다면 내 차가 대신 피해를 입는 게 낫다”는 생각으로 끝까지 음주 운전자를 뒤따랐다고 말했다. 결국 경찰과의 합동 끝에 음주 운전자는 안전하게 인계됐다. 이 과정에서 느낀 불안과 책임감, 그리고 함께 있었던 가족이 내색하지 않았던 걱정까지 조심스럽게 드러냈다.
담담한 목소리로 이어진 또 다른 이야기는 모범 시민상 제안에 대한 거절이었다. 이준영은 “더 대단한 분들이 많은데 알려졌다는 이유 하나로 상을 받는 건 의미 없다 생각했다”는 속내와 함께, 상보다는 진심 어린 마음에 의미를 두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는 명예에 앞서 실천을 우선하는 태도를 고수하며 오히려 더 큰 박수를 받았다.
한편, 이준영의 소신과 진실이 깊은 공감을 남긴 JTBC 예능프로그램 ‘한끼합쇼’는 이날 오후에 시청자 곁을 찾았다. 방송을 통해 전해진 이준영의 용기와 겸손은 시청자들에게 긴 여운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