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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이, 짙은 후회 남긴 순간”…환승연애2 출신, 집행유예 선고→몰랐던 진실 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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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이, 짙은 후회 남긴 순간”…환승연애2 출신, 집행유예 선고→몰랐던 진실 파장

송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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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 예능 ‘환승연애2’로 얼굴을 알렸던 김태이가 현실의 어두운 그림자와 마주했다. 짙은 조명 아래에서 환한 미소와 감각적인 모습을 보였던 그는, 이번 법원의 결정 앞에 무거운 고개를 숙였다. 김태이는 지난 9월 서울 강남 신사동에서 음주운전으로 보행자를 다치게 한 혐의를 인정받으며 징역 1년 4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법정에선 대리운전을 부르기 위해 잠시 멈춰 선 차 안에서 운전대를 잡게 된 정황이 전해졌다. 건물 관리인의 재촉 속에서 짧은 거리를 이동하는 순간, 예기치 못한 접촉 사고가 발생했다. 하지만 단순한 실수로 끝나지 않았다. 김태이는 단속 현장에서 운전 사실을 숨기려 한 제안을 받아 경찰에 허위 진술까지 하며 사건의 무게를 더했다. 재판부는 혈중알코올농도 수치와 보행자가 입은 충격의 정도, 그리고 피해자가 호소하는 정신적·신체적 상처의 깊이를 강조하며, 피고인의 행위가 지닌 위험성과 비난 가능성을 일일이 지적했다.

김태이 인스타그램
김태이 인스타그램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태이가 범행을 인정하고 깊이 반성한다는 점, 불가피하게 차량을 잠시 이동해 사고가 발생했다는 정황이 일부 참작됐다. 그의 소속사 역시 사고 당시 진상을 설명하며 거듭 고개를 숙였다. 일상 속에서 모델, 배우, 현재는 인플루언서로 살아가는 김태이에게 이번 집행유예 선고는 긴 그림자를 남겼다.

 

환승연애2의 출연을 계기로 새로운 시작을 꿈꿨던 김태이. 하지만 이번 판결은 그간 쌓아온 이미지를 뒤흔들며, 사회적 책임과 개인의 선택에 대해 새로운 질문을 던졌다. 앞으로 그가 인플루언서로 살아가며 자신에게 쏟아진 시선과 상처를 어떻게 마주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김태이가 인플루언서로 활동하며 대중과의 소통을 이어가는 가운데, 이번 사건의 법적 결론은 대중의 관심 속에서 긴 여운을 남기고 있다.

송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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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이#환승연애2#인플루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