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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업종 하락 속 급등”…엠디바이스, 장중 13% 뛰어 거래 집중
배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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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소재업체 엠디바이스가 9월 17일 장중 13%가 넘는 급등세를 연출하며 투자자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44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엠디바이스는 전 거래일 종가(16,740원) 대비 13.44% 오른 18,990원에 거래되며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같은 시간 코스닥 내 동일업종 평균 등락률이 -1.95% 하락하는 와중에도 엠디바이스의 강한 상승세가 부각됐다.
이날 시가는 18,390원으로 형성됐고, 장중 한때 19,700원까지 치솟았다가 17,650원선까지 밀리기도 하며 2,050원에 달하는 등락폭을 보였다. 주가 변동성 확대와 함께 거래량 역시 273만주를 돌파, 거래대금은 508억 원을 넘겼다. 엠디바이스의 이날 시가총액은 2,010억 원으로, 코스닥 전체 439위를 기록했다.

주가수익비율(PER)이 33.55배로, 동일업종 평균(13.13배)를 두 배 이상 웃돌았다. 이례적인 고평가 구간에도 불구하고 투자심리가 집중되는 모양새다. 외국인 투자자의 보유 비율은 6.42%(682,695주)로 집계됐다.
투자업계 관계자들은 “동시에 업종 전반이 부진한 가운데 엠디바이스만 강한 매수세가 몰리는 점이 주목된다”며 “기업의 사업확장, 수급 특이점 등 추가적 재료 확인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단기 수급에 따른 주가 변동성이 장기 성장성으로 이어질 지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배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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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디바이스#코스닥#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