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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몬스터, 10만 팬 환호 속 열기 폭발”…‘HOT SAUCE’ 무대→월드투어 신화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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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몬스터, 10만 팬 환호 속 열기 폭발”…‘HOT SAUCE’ 무대→월드투어 신화 예고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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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조명 아래 터진 박수와 환호, 그리고 베이비몬스터의 고유한 열정이 무더운 무대를 가득 채웠다. 타이베이 NTSU 아레나를 뒤흔든 투어의 마지막 무대에서 베이비몬스터는 팬들과 한 목소리로 희망을 노래하며, 여름의 한가운데 새롭게 시작되는 여정을 암시했다. 뜨겁게 달아오른 현장 분위기 속, 오랜 기다림 끝에 다시 만난 팬들은 이 순간을 오래도록 기억하고 싶다는 듯 폭발적인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베이비몬스터는 신곡 ‘HOT SAUCE’ 발표를 하루 앞두고 2025 BABYMONSTER 1st WORLD TOUR HELLO MONSTERS의 아시아 투어를 화려하게 마무리했다. 2만여 명의 팬이 운집한 이번 타이베이 공연에서는 ‘DRIP’으로 힘차게 문을 열었고, ‘BATTER UP’, ‘CLIK CLAK’, ‘LIKE THAT’, ‘SHEESH’ 등 대표곡과 멤버 각자의 솔로 무대까지 쉴 틈 없이 이어졌다. 블랙핑크의 ‘Kill This Love’와 ‘마지막처럼’을 재해석한 커버 무대에서는 흔들림 없는 보컬과 강렬한 랩, 무대 매너로 현장을 완전히 사로잡았다.

“10만 팬이 선택한 무대”…베이비몬스터, ‘HOT SAUCE’ 컴백→월드투어 열기 잇는다 / YG엔터테인먼트
“10만 팬이 선택한 무대”…베이비몬스터, ‘HOT SAUCE’ 컴백→월드투어 열기 잇는다 / YG엔터테인먼트

멤버들은 “아시아 투어의 마지막을 타이베이에서 장식하게 돼 행복하다. 모두에게 아름다운 추억이 되길 바란다”며 진심을 전했다. 이번 투어는 싱가포르, 홍콩, 호치민, 방콕, 자카르타, 쿠알라룸푸르, 타이베이 등 7개 도시를 순회하며 10회 공연 모두 매진시켰고, 총 10만 관객을 동원해 압도적인 티켓 파워를 증명했다. 팬미팅 투어로 첫발을 내딛은 뒤 1년 만에 달성한 이 기록은 벅찬 감동과 성장의 의미를 동시에 선사했다.

 

열광적인 피날레의 감동에 이어, 베이비몬스터는 디지털 싱글 ‘HOT SAUCE’로 다시 한 번 전 세계 음악 팬들의 심장을 두드릴 준비를 마쳤다. ‘HOT SAUCE’는 1980년대 올드스쿨 힙합을 기반으로, 신스 베이스와 브라스가 어우러진 경쾌한 댄스곡이다. “Everybody want some but can’t handle what I brought ’em”이라는 노랫말처럼 베이비몬스터의 거침없고 당당한 에너지가 곡 전반을 관통한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청량한 비트와 중독적 멜로디, 자신감 넘치는 퍼포먼스가 돋보였다.

 

이처럼 월드투어와 신곡 발매를 동시에 앞세운 베이비몬스터는 서울, 북미, 일본, 아시아 일정을 지나 데뷔 첫 월드투어의 후반을 본격적으로 향해가고 있다. 오는 8월부터 토론토, 로즈먼트, 애틀랜타, 포트워스, 오클랜드, 시애틀로 이어지는 두 번째 미주 투어가 예고되며, 글로벌 무대에서의 입지가 한층 공고해질 전망이다.  

타오르는 무대의 여운과 또 다른 지평에 대한 기대감은 쉽게 가시지 않는다. 팬들과 함께 한 순간의 열기와 아쉬움, 새롭게 펼쳐질 ‘HOT SAUCE’의 무대로 향한 설렘이 가득하다. 베이비몬스터는 7월 1일 오후 6시, 디지털 싱글 ‘HOT SAUCE’로 투어의 새로운 장을 이어갈 예정이다.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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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몬스터#hotsauce#월드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