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진·유다이 반전 속 진심 교차”…한일가왕전, 숨겨진 케미→TOP7 우정 향한 긴장감
동갑내기 두 남자의 다른 표정이 무대 밖을 가득 채웠다. MBN ‘한일가왕전’에서 박서진과 타케나카 유다이가 정반대의 성격으로 현장에 특별한 온기를 퍼뜨렸다. 박서진은 특유의 수줍음과 조심스러움으로 눈길을 모았고, 유다이는 밝고 에너지 넘치는 반전 리액션으로 환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음악으로 이어진 인연이 서로의 취향과 성격을 확인하며 점점 깊어가는 과정이었다.
특히 두 사람이 닮은 듯 다른 95년생 동갑 가왕이라는 점은 더욱 색다른 케미를 불러일으켰다. 키, 연차, 외모까지 닮았지만, 박서진은 "부끄러움이 많아서 눈도 잘 못 마주친다"고 털어놓으며 조심스러운 내면을 드러냈다. 반면 유다이는 "낯가리는 걸 경험해 본 적이 없다"며 친근한 태도로 다가와 대조적인 매력을 드러냈다.

취향 역시 극명하게 엇갈렸다. 격투기와 벨트 수집을 즐긴다는 유다이의 솔직한 고백에, 박서진은 “사실 스포츠를 안 좋아한다”며 꾸밈없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질감은 오히려 가까움이 됐다. 유다이는 "더 알고 싶은 사람"이라며 호기심을 나타냈고, 박서진이 소극적으로 질문 하나를 던졌을 때 유다이가 폭발적인 반응으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알지 못했던 배려의 순간들도 이어졌다. 겉으로는 무심해 보여도, 박서진은 일본 TOP7 멤버들에게 커피를 직접 챙기고 유다이의 최애 메뉴를 정성껏 준비해 건넸다. 예상치 못한 선물에 유다이는 함박웃음을 짓고, 두 사람 사이엔 특별한 인연의 실타래가 촘촘하게 엮이기 시작했다.
지난 방송은 5.6%의 시청률과, 최고 6.2%로 예능 1위를 기록하며 열기를 입증했다. 각종 화제성 조사에서 상위권을 기록한 '한일가왕전'은 본선 2차전으로 향하며 TOP7의 우정과 치열한 무대가 이어질 전망이다.
박서진과 유다이의 상반된 매력이 폭발하는 '한일가왕전' 3회는 16일 밤 9시 50분, 긴장과 설렘으로 시청자를 다시 찾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