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XRP 반등에도 규제 불확실성”…미국 가상자산 시장, 신흥 코인 파워 게임 격화

권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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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각 기준 9월 30일, 미국(USA) 가상자산 시장에서 리플 XRP(XRP)가 단기 반등에 성공했으나, 규제 리스크와 경쟁 심화가 지속돼 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 동향은 가상자산 규제와 새로운 투자 대안 사이에서 국제 투자자들의 관심과 우려를 동시에 자극하고 있다.

 

크립토데일리(CryptoDaily) 보도에 따르면, 이날 XRP는 2.89달러 선에서 거래됐으며, 2.82∼2.92달러의 변동폭을 보였다. 100일 이동평균선인 2.83달러가 기술적 지지선, 2.92∼3.64달러가 저항선으로 작용하는 가운데, 상단 돌파 시 5.00달러 이상 추가 상승 가능성도 제기된다. 그러나 하단 기준인 2.70달러선이 무너지면 2.48달러, 최저 1.60달러까지의 약세 전환 시나리오도 경계된다.

리플 XRP 반등에도 불확실성…마가코인 파이낸스 부상
리플 XRP 반등에도 불확실성…마가코인 파이낸스 부상

리플 XRP의 가격 추이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는 주요 요인으로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리플 간의 소송 장기화가 지목된다. SEC의 규제 불확실성은 기관 투자자 유입을 제한하며 시장 심리의 약화로 이어지고 있다. 다만 리플 측의 글로벌 금융기관 파트너십 확대, 결제 인프라 개선 등은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한다. 주요 가상자산인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가격 동향에 연동된 투자 심리 역시 XRP 강세의 요건 가운데 하나다.

 

시장에서는 마가코인 파이낸스(MAGAX) 등 신생 프로젝트의 부상도 이목을 끌고 있다. 해당 프로젝트는 밈코인과 인공지능(AI)을 결합한 ‘밈투언(Meme-to-Earn)’ 방식을 내세워 사전판매(프리세일) 2단계에 돌입했으며, 서틱(CertiK)의 보안감사를 통한 신뢰도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밈코인 투자자들에게는 창의성 기반의 토큰 이코노미, 바이럴 효과, 향후 상장가치 상승 기대감이 주를 이룬다.

 

이 같은 상황은 미국(USA) 가상자산 시장의 다양한 지형 변화를 반영한다. 전통적 플랫폼 및 제도권 편입을 꾀하는 XRP와, 고위험·고수익 구조를 선호하는 투자자들이 주목한 마가코인 파이낸스가 서로 다른 투자 전략으로 부각되는 중이다. 미국 CNN 등 주요 매체들은 “가상자산 투자에서 안정성과 혁신성 간 균형 모색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고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리플 XRP의 반등이 규제 명확성과 기관 유입에 달렸다고 보는 한편, 신생 코인들의 급격한 성장 역시 단기적 시장 변동성을 격화시킬 수 있다고 진단했다. 국제 사회는 미국(USA)을 중심으로 한 가상자산 규제와 혁신이 글로벌 시장에 어떤 파급효과를 미칠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권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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