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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설, 무표정의 담담함이 여름을 채웠다”…시원한 공연장서 전한 청량한 여운→관객 속 궁금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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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설, 무표정의 담담함이 여름을 채웠다”…시원한 공연장서 전한 청량한 여운→관객 속 궁금증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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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은하게 번지는 한여름 오후의 빛, 배우 이설의 침묵은 마치 정지된 시간과도 같았다. 텅 빈 공연장 구석, 바닥에 기대 앉은 이설은 짧은 흑발을 흩트리지 않은 채 하얀 티셔츠와 팬츠, 심플한 운동화로 여름 특유의 청량함을 극대화했다. 차가운 쿨톤 조명 아래 그녀의 무표정은 오히려 담담한 서사를 품으며, 고요한 오후의 정서를 한층 더 진하게 녹여냈다.

 

바라만 보는 이에게도 휴식이 전해지는 듯한 무릎을 감싼 포즈, 넓게 드리운 반투명 슬라이딩 도어가 배경이 되며 공간의 정제된 고요함을 더했다. 무대의 화려함은 온데간데없고, 무심한 듯 진솔하게 드러나는 배우 본연의 순간이 때로는 관조적인 울림으로 다가왔다.

“시원하고 쾌적한 공간에서”…이설, 무표정 속 여름 오후→관조적 시선 / 배우 이설 인스타그램
“시원하고 쾌적한 공간에서”…이설, 무표정 속 여름 오후→관조적 시선 / 배우 이설 인스타그램

이설은 직접 공연장을 추천하며 관객들에게 여름날의 피서를 권유했다. “혜화역 1번 출구 앞에 있는 NOL 서경스퀘어 3층에 있는 공연장은요 들어가자 마자 시원하고 깨끗하고 쾌적하고 의자도 넓고 편해서 공연 보기 딱 좋아요”라며 “요즘 거기서 하는 가 참 재밌대요 8월 31일까지 재밌게 하고 있으니 피서 겸 공연 보러오세요”라고 소개해, 공연장이 가진 쿨함과 여유를 전했다.

 

사진이 공개된 후 팬들은 “이설의 소탈한 모습이 좋아 보인다”, “여유로움이 느껴진다”, “공연장 추천해줘서 고맙다” 등 진심 어린 반응을 남기며 배우의 새로운 변신에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관객을 무대 뒤 진솔한 순간까지 초대한 이설의 모습은 기존의 강렬하고 화려한 무대 위 카리스마와 뚜렷하게 대비됐다.

 

한편, 이설은 일상에 가까운 분위기와 담백한 표정으로 여름 무드와 진솔한 감성을 동시에 그려냈다. 공연과 더불어 삶의 작은 여백까지 영화처럼 채우는 이설의 모습은 팬들에게 깊은 여운과 새로운 기대를 안겼다. NOL 서경스퀘어의 시원한 공간에서 펼쳐지는 공연은 8월 31일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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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설#nol서경스퀘어#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