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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제한적 강세”…한온시스템, 거래량 증가에 주가 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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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제한적 강세”…한온시스템, 거래량 증가에 주가 방어

장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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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부품업계가 최근 글로벌 수요 변동성과 기술 투자 이슈로 술렁이고 있다. 한온시스템이 7월 18일 장중 소폭 상승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관련 시장에서는 거래량과 거래대금의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그룹의 핵심 계열사들은 친환경 부품 수요와 환율 변동 등에 맞춰 신규 투자 전략을 강화하는 움직임이다.

 

18일 오후 1시 12분 기준 한온시스템 주가는 전일 종가인 3,205원보다 5원 오른 3,210원(0.16%)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시가는 3,205원에서 출발했고, 장중 고가는 3,270원, 저가는 3,195원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50만 1,074주, 거래대금은 약 16억 2,1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전일(17일) 마감 주가는 3,205원으로, 이는 전전일 대비 1.10% 상승한 수치다.

전기차 및 친환경차 부품 시장 확대에 따라 한온시스템의 주가 변동 폭도 커지는 양상이다. 실제로 최근 환율 및 원자재 가격 안정화 기대감, 글로벌 완성차사의 생산량 변화 등이 주가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평가다. 업계에서는 한온시스템의 생산시설 투자와 해외 진출 확대가 실적 개선에 미칠 파장에 주목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거래 증가에도 불구하고 제한적인 가격 상승에 대한 점진적 신호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현장에선 납품처 다변화, 열관리 신기술 시장 개척 필요성이 꾸준히 대두되는 상황이다. 주요 부품업체들은 글로벌 친환경 정책 강화에 따라 전기차 전용 부품과 모듈 기술 내재화 경쟁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문 인력 충원과 공정 자동화 투자 역시 일부 기업에서 활발히 논의되고 있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역시 친환경 미래차 부품산업 활성화를 위해 금융지원 및 R&D 세제혜택 확대에 나서는 상황이다. 관련 부처들은 고용 및 내수 시장 안정화, 수출 동력 확보에 방점을 두겠다는 입장이다.

 

신동현 한국산업연구원 연구원은 “한온시스템과 같은 자동차 부품업체들의 실적은 완성차 업체 실적 변동과 시장 불확실성에 크게 좌우된다”며 “향후 글로벌 공급망 변동성 완화와 친환경 정책 강화 여부에 따라 실적 개선폭과 주가 흐름에 차이가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한온시스템 주가 반등이 시장 신뢰도 회복의 신호탄이 될지, 단기 등락에 그칠지 장기적 관점에서 지켜봐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장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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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온시스템#주가#거래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