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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한 달 만에 첫 타운홀”…이재명 대통령, 내달 3일 기자회견서 국정 방향 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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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한 달 만에 첫 타운홀”…이재명 대통령, 내달 3일 기자회견서 국정 방향 소통

정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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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한 달을 맞은 이재명 대통령이 내달 3일 오전 10시 첫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대통령실은 30일 강유정 대변인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계획을 공식화하며, 조기 국정 안착과 국민 소통 강화에 방점을 찍었다.

 

이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대통령의 30일, 언론이 묻고 국민에게 답하다”라는 타이틀로 회견이 치러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회견은 민생경제, 정치, 외교안보, 사회문화 등 다양한 주제를 아우르고, 언론의 질의에 대통령이 직접 답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강 대변인은 “이재명 대통령은 인수위원회 없이 정부를 출범시킨 만큼, 조기 국정운영 안착을 국민에게 알리고 앞으로의 정책 방향에 대해서도 활발히 소통할 계획”이라 설명했다. 또한 이번 기자회견의 형식은 ‘타운홀미팅’으로,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참석자들과 토론하는 양상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타운홀미팅은 기존 회견과 달리 대통령이 청중과 가까이 앉아 직접 토론하는 방식이다. 강 대변인은 “언론과 국민이 궁금해하는 주제에 이재명 대통령이 적극적으로 답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25일 광주 현장 방문에서도 지방자치단체장, 국회의원,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여한 타운홀미팅을 열어 지역 현안을 토론한 바 있다.

 

대통령실은 현재 이번 기자회견의 구체적 방식과 참석 대상 등을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다. ‘시민 혹은 유튜버 등 다양한 인사가 참여할 가능성’ 관련 질문에 대해 강 대변인은 “대상과 형식은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며 “더 많은 기자와의 질의응답을 위한 의도는 분명하지만, 방안은 고민 단계”라고 설명했다.

 

정치권 안팎에선 이재명 대통령의 첫 공식 기자회견이 국정 방향과 소통 방식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하고 있다. 대통령실은 관련 세부 진행 방안을 논의한 후 최종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정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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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대통령#기자회견#타운홀미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