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전지 조립설비 210억 원 수주”…엠오티, 신규 매출로 실적 성장 기대
엠오티(413390)가 210억 원 규모의 이차전지 조립설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한국거래소 공시를 통해 밝혔다. 계약 금액은 21,000,000,000원(부가세 제외)으로, 이 수치는 최근 연결기준 매출액 84,857,102,424원 대비 24.75%에 달해 대규모 신규 매출원 확보로 받아들여진다. 계약기간은 2025년 7월 10일부터 2027년 6월 30일까지이며, 자체생산 방식으로 공급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엠오티가 전년도 연매출의 약 4분의 1에 해당하는 대규모 수주에 성공함에 따라, 실적 성장에 대한 기대가 확산되고 있다. 투자자들은 장기 수주 계약을 통한 안정적 매출 확보와 함께, 차세대 이차전지 산업 내 입지 강화 여부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공시속보] 엠오티, 210억 원 규모 이차전지 조립설비 수주→매출 성장 기대감](https://mdaily.cdn.presscon.ai/prod/129/images/20250711/1752201933979_795939590.webp)
전문가들은 “이차전지 산업 내 설비 경쟁력이 커지는 상황에서 대형 공급 계약은 실적 개선에 긍정적 신호가 될 수 있다”고 평가한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구체적 공급처는 비공개이나, 대금 지급 구조와 대규모 계약금 등 안전장치가 명확해 시장에서 계약 이행 신뢰도가 높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엠오티 측은 “계약금, 중도금, 잔금 등 주요 지급조건을 계약에 반영했고, 계약 상대방 및 공급지역은 영업비밀 보호 요청에 따라 2027년 6월 30일까지 유보 관리된다”고 덧붙였다. 정부와 산업계는 이차전지 관련 설비 투자가 확대 추세인 점을 고려해, 관련 정책 및 수출지원 강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번 대규모 수주는 엠오티가 최근 몇 년간 지속해온 생산설비 고도화와 투자 유치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시장에서는 향후 추가 수주 가능성과 이차전지 설비 경쟁력 강화 여부에 집중하고 있다.
향후 엠오티 실적 흐름은 본 계약 진행 상황 및 추가 수주 여부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투자자는 관련 추가 공시와 시장 반응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