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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육성 정책 공유”…대한체육회, 현장 지도자와 소통→미래 대표 성장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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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육성 정책 공유”…대한체육회, 현장 지도자와 소통→미래 대표 성장 기대

최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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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실 곳곳에 오간 진중한 시선, 그리고 지도자들의 책임감이 회의장 공기를 채웠다. 직접 만나 이어진 대화 속에서 각자의 현장 경험이 녹아든 고민과 기대가 자연스럽게 교차했다. 각자 품은 선수들의 미래와 국가대표 육성에 대한 염원이 한 자리에서 뚜렷이 드러났다.

 

대한체육회가 25일 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 벨로드롬 회의실에 지도자 50여 명을 초청해 차세대 육성 정책 방향을 공유했다. 이 자리는 청소년대표 및 꿈나무 선수 전담 지도자, 미래 국가대표 전임감독 등 다양한 각계 지도자가 참석해, 정책의 실효성과 현장 적용 가능성을 타진하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차세대 육성 정책 공유”…대한체육회, 지도자 현장 간담회→실효성 제고 / 연합뉴스
“차세대 육성 정책 공유”…대한체육회, 지도자 현장 간담회→실효성 제고 / 연합뉴스

간담회는 2024년도 미래 국가대표 육성사업 계획, 꿈나무 선수 합숙 훈련 제도 개선안, 경기력 측정 및 평가 등 당면 주요 현안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약물 사용 지침 마련, 전문 지도자 자격 요건 정비 같은 제도 개선책을 비롯해, 실제 현장에서 부딪히는 행정적 난관과 현실적 훈련 문제들이 질의응답을 통해 심도 있게 다뤄졌다.

 

김택수 진천선수촌장은 "지도자는 차세대 국가대표를 길러내는 핵심 파트너이자 실천의 중심"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장 소통의 중요성을 재차 밝히며, 지속 가능한 지원과 실효성 높은 정책 확대 의지를 내비쳤다.

 

대한체육회는 7월부터 수영, 사이클, 빙상 등 8개 종목, 미래 국가대표 선수 270여 명이 참가하는 하계 합숙 훈련을 예정하고 있다. 이어 앞으로도 현장 지도자와 긴밀하게 소통하며,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추진과 선수 육성 지원을 넓혀 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책임이 무거운 지도자들 곁엔 언제나 선수들의 미래를 함께하는 고민이 짙게 자리한다. 오늘과 같은 간담회가 그들의 손끝에 닿는 변화를 만들 수 있을지, 질문과 응원의 시선이 덧붙여진다. 대한체육회는 앞으로도 전국 종목별 현장에서 직접 들은 목소리를 반영하며, 대한민국 미래 스포츠의 단단한 뿌리를 다져갈 계획이다.

최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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