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콰이어 속 이진욱·정채연 극과 극 폭발”…냉철+허당 신입→서로의 벽을 넘다
밝은 긴장감이 감도는 사무실 한 켠, 정채연의 허당미가 웃음을 부르며 이진욱의 차가운 시선과 맞부딪친다. 차분한 완벽주의 상사 윤석훈과, 뜨거운 에너지를 품은 신입 강효민이 정반대의 리듬으로 어우러지며, 티격태격하는 현실 직장 풍경이 색다른 온기를 더했다.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던 두 사람이 점차 하나의 팀으로 변화하는 과정이 예고되며, ‘에스콰이어’가 그릴 관계와 성장의 드라마에 궁금증이 쏠렸다.
JTBC 새 토일드라마 ‘에스콰이어: 변호사를 꿈꾸는 변호사들’이 공개한 2차 티저 영상은 직장 내 극과 극 케미스트리의 정점을 보여줬다. 영상에서 강효민은 면접 날에도 우왕좌왕, 옷에 생긴 얼룩을 서둘러 화이트로 지우려는 서툰 행동으로 시작부터 좌충우돌 신입의 기운을 드러낸다. 그러나 단순한 허당 신입의 껍데기 속에는 로스쿨 모의법정 대회 우승이라는 화려한 이력이 숨겨져 있어 반전의 매력을 펼친다.

윤석훈은 단 한 순간의 허점도 용납하지 않는 완벽주의자의 면모로 등장한다. 평범한 잡담조차 허락하지 않는 철두철미함과, “그 좋은 재료로 이렇게밖에 요리를 못 하나요”라는 따끔한 지적이 빚는 날카로운 분위기는 직장인이라면 한 번쯤 마주쳤을 법한 냉철한 현실 상사의 모습을 담았다. 엉뚱한 질문과 예상 밖의 보고로 상사의 예상을 뒤엎는 강효민 덕분에, 윤석훈의 고집스런 표정에는 혼란과 당혹감이 교차한다.
비슷해 보일 수 없는 두 사람의 조합은 서서히 변화의 물결을 맞는다. 강효민은 실수를 거듭하며 변호사로서 성장하고, 윤석훈 역시 조금씩 마음의 벽을 허물며 변해가는 과정을 받아들인다. 어느새 윤석훈의 입에서 “잘했어요”란 따뜻한 한마디가 흘러나오고, 둘만의 진짜 팀워크가 싹트는 장면이 뭉클하게 그려진다. 단순 코미디를 넘어, 닮지 않아 더 특별한 성장의 순간들이 예고돼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티저 영상은 냉철함과 허술함, 충돌과 소통이 교차하는 현장의 에너지를 유쾌하게 포착했다. 현실감 넘치는 상사와 신입의 관계에서 서서히 피어나는 신뢰와 연대는, 드라마 ‘에스콰이어’가 전할 따뜻한 메시지의 시작점이 됐다. 정채연과 이진욱 두 배우의 색다른 호흡은 이미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며 본 방송에 대한 호기심을 키우고 있다.
한편, 냉정한 윤석훈과 좌충우돌 신입 강효민의 성장일기를 담아낼 JTBC 새 토일드라마 ‘에스콰이어’는 8월 2일 밤 10시 40분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