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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택연, 진심 담은 마지막 눈빛”…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 종영→시청자 심장 적신 고별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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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택연, 진심 담은 마지막 눈빛”…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 종영→시청자 심장 적신 고별 감동

신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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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하고 단단한 카리스마에 따스한 변화가 스며들며, 옥택연은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에서 성장과 사랑을 오롯이 안아낸 인물로 완성됐다. 마지막 방송에서 경성군 ‘이번’으로 분한 옥택연은 죽음보다 사랑하는 이의 슬픔을 더 크게 두려워하는 진솔한 대사와 결연한 행동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깊이 적셨다. 누명을 쓴 ‘차선책’ 일가를 구하고 역모를 주도한 ‘이규’와 흑사단을 향한 일격을 날리는 클라이맥스는, 긴장과 통쾌함을 동시에 선사하며 대미를 장식했다.  

 

특유의 차가운 카리스마와 강단 있는 내면, 그리고 사랑 앞에서 주저함 없이 다가서는 직진의 미덕까지, 옥택연의 연기는 이번 작품을 통해 한층 넓어진 스펙트럼을 보여줬다. 마지막 회에서 선보인 복수의 칼을 내려놓는 순간, 숙부 ‘설종’의 용서와 사죄, 그리고 ‘차선책’과의 따스한 결혼 엔딩은 인물의 치유와 성장, 그리고 용서라는 커다란 울림을 남겼다.  

“성장과 사랑의 모든 순간”…옥택연,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 종영→잊지 못할 작품 고백 / 51K,KBS2TV
“성장과 사랑의 모든 순간”…옥택연,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 종영→잊지 못할 작품 고백 / 51K,KBS2TV

옥택연은 깊은 애정과 도전의 마음가짐으로 이번 작품과 만남을 시작했다고 솔직하게 드러냈다. 로맨스의 정석 같은 ‘이번’의 순애보적 모습을 완벽히 구현하는 데 노력했으며, 사랑을 처음 겪는 숙맥이지만 내면의 강함을 품은 캐릭터를 세밀한 눈빛과 흔들림 없는 감정선으로 표현하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발전했다고 밝혔다. 또한, 현실에서는 보기 드문 깊은 로맨틱 대사들을 진심 어린 목소리와 미묘한 표정 변화로 전달하는 데 온 힘을 쏟았다고 소회를 전했다.  

 

옥택연은 남다른 감회도 함께 전했다. 특히 물에 뛰어든 6회 엔딩 장면을 가장 인상 깊은 순간으로 꼽으며, 스태프와 함께 땀으로 완성한 장면의 성취와 로맨틱함을 자부했다. 또, 사극이라는 장르가 주는 상상력의 자유로움, 그리고 원작이 있는 작품 특유의 해석 과정이 연기자로서 자기 발전에 큰 힘이 됐음을 강조했다. 드라마의 국내외 호평에 대해서는 시청자들의 응원과 사랑에 깊이 감사하는 따뜻한 마음도 드러냈다.  

 

옥택연은 당분간 재충전 시간을 가지며, 차기작 넷플릭스 시리즈 ‘소울메이트’에서 또 다른 변신을 준비할 것을 예고했다. 그는 “드라마를 사랑해준 시청자 덕분에 진심으로 행복했다”며, 앞으로도 색다른 캐릭터와 이야기로 곧 만나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는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마다 방송되며, 옥택연이 보여준 깊은 연기와 여운 가득한 엔딩 메시지는 시청자들의 기억 속에 오래 머물 전망이다.

신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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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택연#남주의첫날밤을가져버렸다#소울메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