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 상장적격성 심사대상 결정”…회계위반 여파에 상장폐지 여부 촉각
STX가 회계처리기준 위반 이슈로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가 발생하며, 거래소가 기업심사위원회 심의대상 기업으로 결정했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주권 상장폐지 등 향후 거래소 결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TX는 2025년 7월 3일 공시를 통해 유가증권시장 상장규정 제48조제2항에 따른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거래소는 이날 유가증권시장 상장규정 제49조제1항에 따라 2025년 7월 24일자로 STX를 기업심사위원회 심의대상으로 정했다. 심의는 규정에 따라 결정일로부터 20영업일 이내인 2025년 8월 22일까지 진행된다. 이를 통해 주권의 상장폐지, 개선기간 부여, 매매거래정지 여부와 기간 등이 결정될 예정이다.
![[공시속보] STX, 상장적격성 심사대상 결정→상장폐지 여부 촉각](https://mdaily.cdn.presscon.ai/prod/129/images/20250724/1753349645477_941865334.webp)
업계에서는 최근 ‘회계처리기준 위반 및 검찰고발 등 조치’ 공시에 따라 투자자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분위기다. 상장폐지 결정 시 기존 투자자 피해뿐 아니라 금융시장 신뢰 회복 문제도 대두될 가능성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상장폐지 여부에 따라 시장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기업 회계 투명성 확보와 관계 규정 준수 여부가 핵심 쟁점이 될 것”이라며 신속한 심의와 투자자 보호 장치 마련 필요성을 언급했다.
거래소와 기업심사위는 상장폐지 외에도 개선기간 부여, 거래정지 등 여러 옵션을 두고 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실제 상장폐지까지 이르는 경우가 드물지만, 시장에서는 이번 조치가 투자자 신뢰에 미칠 영향도 가늠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STX와 유사한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례가 있었으며, 당시 기업은 개선기간을 부여 받거나 경영투명성 확보 등을 전제로 상장이 유지된 바 있다.
향후 심의 일정과 결과는 기업의 개선 노력, 추가 설명자료 제출, 경영개선 실적 등에 좌우될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2025년 8월 22일까지 이어질 기업심사위원회 결정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거래소도 “상장적격성 심의 결정까지 정보공개와 투자자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