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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주가 소폭 반등”…뉴욕 증시서 시총 994억 달러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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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주가 소폭 반등”…뉴욕 증시서 시총 994억 달러 유지

허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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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대표주자인 인텔이 7월 17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전일 대비 0.11달러(0.48%) 오른 22.80달러로 장을 마치며 소폭 반등했다. 장중 한때 23.04달러까지 치솟기도 했으나,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상승폭은 일부 줄어든 모습을 보였다. 인텔 주가는 최근 52주 최저가인 17.66달러를 바닥으로 비교적 견조한 회복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날 인텔의 시가총액은 994억5400만 달러로 집계됐다. 배당수익률은 2.19%를 기록해 일부 우량주 투자자들의 매수세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1년간 인텔 주가는 36.30달러(52주 최고가) 고점을 찍은 이후 조정을 거쳐 반등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출처=네이버페이 증권
출처=네이버페이 증권

반도체 업황이나 미국 기술주 전반의 변동성 속에서, 인텔이 다시 시총 1000억 달러 선 회복을 앞두고 있다는 점에 업계의 긴장감도 커지고 있다. 특히, 장 마감 이후 시간 외 거래에서도 22.83달러로 소폭 상승하며 매수심리의 뒷받침을 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차익 매물과 시장의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점을 고려할 때 단기 급등보다 완만한 조정과 박스권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는 진단을 내놨다.  

 

정책과 기술 개발, 글로벌 경쟁사의 투자 확대 등이 인텔 주가와 산업 생태계에 미칠 파장도 주요 변수로 꼽힌다. 전문가들은 미국 반도체 업계의 회복이 증시에 주는 신호와 장기적 가치산업 재편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허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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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주가#뉴욕증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