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특구 딥테크 로봇 생태계 본격 조성”…황정아, 대전시 사업 선정에 힘 실어
딥테크 산업 육성을 둘러싼 지역 간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황정아 의원과 대전시가 “인간친화형 로봇 혁신생태계” 구축 방안을 두고 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025년 추진하는 ‘딥테크 스케일업 밸리 육성 사업’ 선정 결과가 발표되면서, 대전 대덕연구개발특구가 핵심 수혜지역으로 부상했다.
29일 더불어민주당 황정아(대전 유성을) 의원은 대전시의 ‘인간친화형 로봇 스케일업 밸리 혁신생태계 구축사업’이 정부 공모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총 136억5천만원 규모(국비 105억원 포함)로 지원되는 이번 사업은 대덕연구개발특구 1·2 지구 일원에 첨단 딥테크와 로봇산업의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사업 기간은 2024년부터 2028년까지다.

황정아 의원은 “이번 사업은 감성·감각 지능, 첨단인지 등 인간친화형 로보틱스 딥테크 기술 개발, 기술기반 사업화, 상용화 지원 등 대전 대덕특구에 혁신 생태계를 촉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전 유성이 과학기술 강국의 수도로 한 걸음 더 나아가게 됐다”며, “이 사업이 신속하게 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대전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관련 당국과 긴밀하게 협의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선정이 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지역 균형 발전 정책의 일환으로 해석하는 분위기다. 실제 대전 대덕특구는 기존 과학기술 연구인프라와 기업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4차 산업혁명 관련 국책 사업 유치에 적극 나서 왔다. 전문가들은 “딥테크-로봇 융합이 향후 지역 경제를 이끄는 신성장동력으로 자리잡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정부는 해당 사업이 대덕특구의 기술 역량 확장과 기업 성장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전시는 오는 2028년까지 기반 시설과 인재 육성 지원에 집중할 계획이다. 정치권은 과학기술 R&D 투자 확대와 민·관 협력 강화의 흐름이 계속 이어질지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