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회장단 새 얼굴”…강연술, 하계올림픽종목협의체 중책→2028 LA 향한 결속
올림픽회관을 가득 채운 종목별 대표자들의 엄숙한 표정 위로, 체육계에 새 바람이 불었다. 자리에 모인 이들은 협력의 원칙 아래, 각자의 경계를 넘어 하나로 뭉치는 화합의 각오를 확인했다. 바로 그 시점, 대한사격연맹 강연술 회장이 하계올림픽종목협의체 부회장으로 공식 선임되며 새로운 물결의 중심에 섰다.
대한사격연맹은 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회관에서 열린 대한체육회 제1차 하계올림픽종목협의체 회의에서 강연술 회장이 부회장직을 맡았다고 5일 발표했다. 강연술 회장은 그간 쌓아온 단체 운영 경험을 토대로, 2028년 로스앤젤레스올림픽을 준비하는 33개 여름 종목 대표자들 사이에서 소통의 가교 역할을 수행하게 됐다.

이번 구성으로 하계올림픽종목협의체는 이전보다 굳건해진 협력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정창훈 대한수영연맹 회장이 협의체장을 맡았고, 이상현 대한사이클연맹 회장과 조좌진 대한산악연맹 회장이 각각 부회장단에 합류해 다각적인 운영 경험을 모으게 됐다. 하계올림픽종목협의체는 각 회원종목단체가 공동 발전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만든 자생 조직으로, 33개 각 종목 단체가 함께 2028 LA올림픽 참가를 준비한다.
강연술 회장을 비롯한 협의체 새 집행부 임기는 2025년 12월까지다. 이에 따라 향후 1년 반 동안 각 단체의 상호 네트워크 강화, 발전방안 논의 등 공동의 목표를 향한 노력이 이어질 전망이다.
조용한 결의가 묻어나는 회의장을 나서며, 각자의 어깨에는 묵직한 책임과 희망이 동시에 얹혔다. 체육인들의 새로운 동행에 시선이 모인다. 하계올림픽종목협의체는 내년까지 종목별 화합과 성장의 장을 넓혀가며, 한국 스포츠 미래를 그려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