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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구로 물든 축제의 밤”…박형준, 사직야구장서 부산 전국체전→시민 환호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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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구로 물든 축제의 밤”…박형준, 사직야구장서 부산 전국체전→시민 환호 모였다

조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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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밤 사직야구장이 환호와 기대, 축제의 열기로 가득 찼다. 25년 만의 부산 전국체전 개최를 앞두고, 박형준 시장이 시구에 나서며 부산 시민들의 자부심이 한층 더 고조됐다. 포토존과 체험 부스, 그리고 가족 단위 이벤트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 현장은 스포츠와 지역의 미래를 함께 떠올리게 했다.

 

지난 7월 9일 부산시는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및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D-100을 맞아 사직야구장 일대에서 시민참여형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뉘었으며, 낮에는 전국체전 종목 소개와 지역 관광자원 홍보, 이벤트 부스 등이 시민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사진 출처 = 부산광역시 제공
사진 출처 = 부산광역시 제공

2부에서는 롯데자이언츠 홈경기와 연계된 스폰서 매치데이가 이어졌다. 박형준 부산시장이 시구를 맡아 의미를 더했고, 펜싱 국가대표 출신 송세라 선수의 시타는 관중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경기 중에는 대회 홍보 영상, OX 퀴즈, 마스코트 부기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이어져 스탠드를 가득 채운 시민들의 흥을 한껏 끌어올렸다.

 

이날 부산시체육회는 선수단 출정식을 열고 본격적인 대회 준비를 다짐했다. 다가올 전국체전과 장애인체전에는 약 3만여 명이 참가할 전망으로, 오는 10월 11일부터 17일까지 전국체전이, 10월 25일부터 30일까지 전국장애인체전이 부산 곳곳에서 진행된다.

 

무엇보다 사직야구장은 이날, 시민과 선수단이 함께 꿈을 나누는 전국체전의 새로운 상징으로 자리매김했다. 축제 현장을 찾은 시민들은 오래도록 잊지 못할 한여름밤의 추억을 가슴에 새겼다.

 

박형준 시장은 “25년 만의 부산 개최인 만큼 지역경제와 도시 위상 제고에 전환점이 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히며, 전국체전을 기점으로 부산의 또 다른 도약을 예고했다.

조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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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사직야구장#전국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