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리 진심이 흔들린 밤”…엑셀방송 후 오해와 눈물→솔직 심경 고백
밝은 입담이 오가던 대화의 흐름이 멈추자, 서유리가 꺼낸 진심이 조용히 시청자의 마음을 흔들었다. 유튜브 채널 ‘이게진짜최종’에 출연한 서유리는 최근 SNS와 인터넷을 휩쓴 엑셀방송 논란에 대해 자신의 목소리로 직접 털어놨다. 활달했던 과거와 달리 조심스럽고 신중한 어투, 그 속엔 감당하기 힘든 오해와 상처가 있었다.
오랜 세월 인터넷방송을 해왔던 경험을 떠올리며 서유리는 스스로를 둘러싼 시선이 이혼 이후 완전히 달라졌다고 고백했다. 엑셀방송과 관련된 오해가 쌓여가자 그는 “실제로 내가 벗고 나선 줄로 착각하는 분도 있었다”며 답답한 심정을 감추지 못했다. 각종 검색 키워드와 자극적인 기사들 속에서 서유리는 왜곡된 시선에 제대로 맞서고 싶었다고 했다.

같이 출연한 낸시랭이 “그냥 소통하는 방송 아니냐”고 묻자, 서유리는 엑셀방송의 구조와 일반 방송의 차이가 분명하다는 점을 짚었다. 엑셀방송은 여성 스트리머가 고액 후원을 받은 순서에 따라 보상을 받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단순한 소통과는 결이 다름을 신중하게 설명했다.
특히 지난 4월 코미디언 출신 BJ 최군이 진행한 방송에서 서유리가 출연한 후 눈물을 보인 장면이 퍼지면서 논란은 더욱 커졌다. 이에 대해 서유리는 방송의 정확한 취지와 본인의 의도가 왜곡되고 있음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 이번 일로 예상하지 못한 파장과 뜨거운 관심이 쏟아지자, “민폐가 될까 과도하게 반응하지 않으려 노력했다”며, 자신이 방송 현장에서 느꼈던 불안함과 망설임을 솔직히 전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스스로 엑셀방송에서 하차를 결정했던 서유리는 “이것이 자랑일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조롱받을 이유도 없다”며 또 한 번 진심 어린 소회를 전했다. 오랜 침묵 대신 목소리 내는 선택을 예고처럼 보여준 그는, 자신을 향한 비정한 시선과 섣부른 소문, 반복되는 오해들 사이에서 견고히 버텨낸 속마음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이번 ‘이게진짜최종’ 방송은 서유리가 엑셀방송, 그리고 그 이후 쏟아진 논란과 오해, 상처와 새로운 다짐까지 담아낸 순간으로 오래도록 시청자 가슴에 남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