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6% 상승…” 대우건설, 외국인 매수세에 거래 급등→저평가 매력 부각
초여름의 증시 한복판에서 대우건설(047040)이 새로운 변곡점을 맞고 있다. 6월 25일 오후 12시 2분, 대우건설의 주가는 4,395원을 가리켰다. 전일 대비 3.66% 오른 수치로, 차분하면서도 강력한 반등의 기세가 여운을 남겼다.
이날 시가는 4,310원으로 시작해, 한때 4,585원까지 고점을 높인 뒤 4,270원까지 숨 고르기를 거쳤다. 거래량은 351만 주에 근접했고, 거래대금은 1,552억 원을 넘어선 흐름이었다. 증시의 한켠에서 번지는 활발한 장세가 투자자들의 이목을 잡아끌었다.

특히 외국인의 순매수세가 역동적인 주가 상승의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전일에도 10만 주 이상을 사들였던 외국인 투자자는 이날도 대신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등 외국계 창구를 통해 지속적인 매수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글로벌 자금의 이 같은 흐름이 시장에 신호를 던지고 있다.
기업의 내실 또한 주목할 만하다. 2025년 1분기 기준 대우건설의 매출은 2조 767억 원, 영업이익 1,513억 원, 그리고 당기순이익 580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7.29%, 순이익률은 2.79%에 이르렀으며, 이는 전년 대비 꾸준한 수익성 개선이 동반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월가의 시선은 단순한 실적을 넘어 투자지표로도 향한다. 주당순이익(EPS)은 135원, 주가수익비율(PER)은 9.07배로, 업종 평균 33.63배와 비교해 확연히 낮은 수준임이 부각된다. 증권가에서는 평균 목표주가를 4,682원으로 제시하며, 지금도 상승 여력이 남아 있다고 내다봤다. 현재 시가총액은 약 1조 8,287억 원, 외국인 지분율은 11.65%로 확인됐다.
여러 분석가들은 대우건설이 여전히 저평가 구간에서 머무르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외국인 매수세와 수익성 개선 흐름이 맞물려, 투자자들 사이에서 신규 재편 기대감이 차츰 스며들고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이러한 움직임은 소비자와 투자자 모두에게 새로운 기대로 다가온다. 여름의 기운을 닮은 주가의 온기는 더욱 견고해질지, 남은 거래일 동안 외국인의 매수세 지속 여부와 시장의 추가 반응이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라면 지금의 가치를 되돌아보며, 대우건설이 열어갈 새로운 길목에 주목해야 할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