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차카 해역서 규모 6.0 지진”…기상청 “국내 영향 없어”
2025년 9월 16일 오전 1시 34분 36초, 러시아 캄차카반도 인근 해역에서 규모 6.0의 강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은 미국지질조사소(USGS) 발표를 인용해 해당 지진의 진앙이 페트로파블롭스크-캄차츠키 동남동쪽 142km 해상(위도 52.69 N, 경도 160.70 E), 발생 깊이는 25km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국내에는 진동 감지나 해일 등 2차 피해가 보고되지 않았으며, 국내 영향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지진은 환태평양 지진대의 판 충돌과 이동에 따른 해저 지진의 전형적인 사례로 분석된다. 캄차카반도 해역은 하부 지각 경계 부근에서 주로 강한 지진이 발생하는 대표적 지역으로, 과거에도 유사한 규모의 지진과 화산 활동이 수차례 관측된 바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지진은 국내에서 진동이나 해일 등 추가 피해 위험성이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며 “해외 지진 정보는 관측 즉시 신속하게 공식 안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인접국 및 러시아 내에서도 현재까지 별다른 피해 집계는 보고되지 않았다.
또한, 국내 재난경보 체계는 ‘국외지진정보’로 즉각 분류돼, 전국적으로 별도의 경보나 대피 조치는 발령되지 않았다. 정보는 미국지질조사소와 기상청 간 실시간으로 공유됐다. 향후 추가 해외 지진 발생 시에도 빠른 대응 체계를 유지할 방침이다.
전문가들은 해저 활동이 빈번한 환태평양 지진대의 특성을 감안할 때, 국제 협력을 통한 감시와 신속 통보 체계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 시민들은 기상청 공식 채널을 통해 추가 안내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기상청은 “국내 영향은 없으나, 추가 해외 지진 발생 시 신속한 안내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해역 지진은 구조적 위험성에 대한 지속적 감시의 필요성을 다시 한 번 상기시키는 계기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