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애플 1.56% 하락 마감”…강보합 장세 속 단기 조정

전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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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미국 동부 기준 9일) 애플 주가가 1.56% 하락하며 254.04달러에 정규장 거래를 마쳤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전일 종가 258.06달러 대비 4.02달러 내린 수치다. 시가는 257.81달러였으며, 고가는 258.00달러, 저가는 253.14달러로, 거래 변동폭은 4.86달러 수준이었다. 이날 총 3,832만2,012주가 거래됐고, 거래대금은 97억 5,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시가총액은 3조 7,701억달러를 기록하며 미국 대표 기술주의 위상을 유지했다. 52주 최고가인 260.10달러에 근접한 가격 수준이나, 저점(169.21달러)과는 차별화된 흐름을 보였다. 애플의 주가수익비율(PER)은 35.04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57.33배로 주요 빅테크 평균 대비 높은 수준이다. 주당배당금은 1.04달러이며, 배당수익률은 0.40%를 기록했다.

출처=애플
출처=애플

정규장 종료 후 시간 외 거래에서는 254.27달러로 오르며 소폭 반등(전장 대비 0.09%)했다. 투자자 사이에선 최근 주가가 52주 최고가 부근에 머무르면서 차익실현 움직임이 두드러졌다는 해석이 나온다.

 

업계 전문가들은 “견조한 시가총액과 기술 업종 리더십에 힘입어 중장기적으로 강세 기조가 이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면서도 “단기 이익실현 매물이 공급을 자극하면 추가 조정 가능성도 상존한다”고 평가했다.

 

한편, 애플은 ‘전화 및 소형 장치’ 업종 내에서 안정적인 실적과 브랜드가치를 바탕으로 주목받고 있다. 향후 미국 소비 경기와 IT섹터 수급, 신제품 출시 모멘텀에 따라 주가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다음 주 예정된 주요 빅테크 실적 발표와 미 연준의 금리 기조 변화에 투자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전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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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미국증시#주가하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