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찬, 느긋한 여름밤 그림자”…고요한 공간 속 여유→도심 소년의 자유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여름밤, 해찬은 서울 도심의 차분한 공기 속에서 소박한 산책을 즐겼다. 고가도로 아래 부드럽게 떨어진 가로등 빛은 해찬의 담담한 얼굴을 밝혔고, 여유롭게 뻗은 다리와 손에 쥔 음료 캔이 그만의 잔잔한 시간을 더욱 뚜렷이 새겼다. 익숙한 붉은 티셔츠와 찢어진 연청 데님 팬츠는 청춘의 자유로움을 전했고, 검은 쪼리와 자연스러운 머리칼이 더해져 한없이 평온한 여름밤의 풍경이 완성됐다.  

별다른 장식 없이 공개된 이번 사진은, 해찬이 늘 격식에 가려진 자리에서 벗어나 오롯이 자신만을 위한 숨표를 찾았음을 보여줬다. 누군가에게는 스쳐가듯 평범한 밤이지만, 해찬의 모습에는 바쁜 나날 속에도 자신의 리듬을 잃지 않으려는 진심이 깊게 담겼다.  

팬들은 “보고 싶던 일상 한 조각”, “지친 하루에 힐링이 된다”며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를 이어갔다. 공식석상이 아닌, 아무 수식어도 없는 사적인 순간 속 해찬에게서 더욱 진실한 온기를 느꼈다고도 이야기했다.  

화려한 무대 위에서 보여주던 모습과는 또 다른 차분한 도심 소년의 표정에, 팬덤은 새로운 감동을 발견하고 있다. 무엇보다 이번 사진이 건네는 담백한 위로와 세련된 여백의 미가 오랫동안 팬들의 마음에 잔잔히 스며들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