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데헌 OST 폭풍 질주”…빌보드 완벽 점령→K팝 신화 새로 썼다
애니메이션의 화려한 무대 위, 걸그룹 헌트릭스의 음악이 세계를 흔들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과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 동시에 정상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주제가 ‘골든’은 차트 진입 후 매주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이번 주까지 12주 연속 기록을 이어갔다. 특히 지난주에 이어 ‘핫 100’ 1위 자리를 공고히 하며, 통산 다섯 번째 정상을 밟은 이 곡은 K팝의 세계적 존재감을 다시 한 번 증명하고 있다.
또한 ‘유어 아이돌’, ‘소다 팝’, ‘하우 잇츠 던’ 등 케데헌 OST의 수록곡들까지 각각 4위, 5위, 8위에 오르며 빌보드 상위권을 점령했다. 여러 곡이 동시에 톱10에 들어간 것은 유례없는 기록으로, 전 세계 K팝 팬덤과 대중음악계의 시선을 모두 사로잡았다.
케데헌 OST 앨범이 ‘빌보드 200’ 차트에서도 첫 1위를 차지하며 두 메인 차트 동시 석권에 성공한 사례는 방탄소년단의 ‘BE’와 ‘라이프 고스 온’ 이후 약 5년 만에 재현된 기록이다.
주제가 ‘골든’이 ‘스트리밍 송’ 차트 8주 1위, ‘디지털 송 세일즈’ 3위, ‘라디오 송’ 23위를 차지하는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강한 영향력을 드러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헌트릭스가 음악으로 악귀를 물리치는 독특한 설정과 함께, K팝과 무속 신앙, 전통미 등 한국적 정서를 세련되게 재해석해 깊은 여운을 남겼다는 평을 받고 있다. OST 작업에는 한국계 미국인 아티스트 이재, 오드리 누나, 레이 아미 등이 함께해 그 의미를 더했다.
한편, ‘케데헌’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공개 12주 만에 누적 시청 수 2억9150만 회를 돌파하며, ‘오징어게임 시즌1’ 기록을 넘어섰다. 개성 넘치는 음악과 세계관을 앞세워 케이팝의 역사를 새로 쓴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 앞으로도 그 위상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