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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훈 장관후보 굳건한 AI 비전…한국 AI 3대 강국 실현에 전력”→과학기술 기반 성장 청사진 드러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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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훈 장관후보 굳건한 AI 비전…한국 AI 3대 강국 실현에 전력”→과학기술 기반 성장 청사진 드러내

문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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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의 청명한 공기와 함께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첫 출근길에 나섰다. 긴장과 기대가 교차하는 광화문 우체국 앞, 배 후보자는 세계 무대 위 한국의 인공지능 기술을 이야기하며 과학기술 기반의 성장을 향한 결연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컴퓨팅 인프라와 데이터가 보완된다면 한국의 AI는 세계적 수준에 도달할 저력이 충분하다”며 국내 AI의 현주소를 자신감 있게 평가했다.

 

올해 미국 스탠퍼드대 AI 인덱스 보고서에 등재된 국내 유일 글로벌 AI 모델, LG AI연구원의 엑사원 3.5를 이끌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배 후보자는 “AI연구와 개발의 경험을 국가 발전에 쏟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의 ‘AI 세계 3대 강국 실현’ 1호 공약 이행과 과학기술 성장정책의 성공적 추진을 다짐하며, 국가적 역량을 결집해 굳건한 AI 생태계 구축에 나설 뜻을 피력했다.

배경훈 장관후보 굳건한 AI 비전…한국 AI 3대 강국 실현에 전력
배경훈 장관후보 굳건한 AI 비전…한국 AI 3대 강국 실현에 전력

배 후보자가 강조한 AI정책의 핵심은 모든 산업·기술 분야와의 융합이다. 그는 “AI를 특정 분야에 국한하지 않고 모든 국민이 쉽게 다가설 수 있도록 전방위 투자와 환경 마련에 힘쓰겠다”고 언급했다. 또한 “글로벌 수준의 AI에 도전해야 하며, 이를 위해 컴퓨팅 자원과 데이터, 투자 전반이 확대돼야 한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그의 시선은 AI만이 아닌 과학기술 생태계 전체에 머물렀다. “단백질 구조 예측 모델처럼 기초과학과 AI의 융합이 혁신을 이끈다”며, 바이오·제조 등 미래 성장산업에서의 정부 역할도 언급했다.

 

LG유플러스에서 쌓은 정보통신기술 경험도 강점으로 꼽았다. 배 후보자는 ICT 정책에서의 주도권 확보와 현장 소통 의지, 그리고 최연소 장관 후보자로서 세대교체의 상징이 된 책임감을 동시에 내비쳤다. 아울러 그는 “각계 전문가들과의 협력, 발로 뛰는 소통이 기본”이라고 밝혔다.

 

이날 배 후보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조직개편과 방송·통신분야 분리 등 운영방안에 대해선 신중하게 업무 파악 후 입장을 밝히겠다고 전했다. 대한민국의 AI 성장 동력과 혁신기반 확대에 걸린 기대에 다양한 사회 주체들의 시선이 쏠린다. 여야의 인사청문회 과정 또한 주목받는 가운데, 정부는 곧 차기 과학기술정책 청사진을 공개하며 국가 혁신의 방향성을 내놓을 전망이다.

문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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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훈#과학기술정보통신부#lgai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