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올바이오파마 1.57% 하락”…외국인, 순매도 전환에 주가 약세
한올바이오파마가 6월 25일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도 전환에 따라 주가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55분 기준 한올바이오파마는 전일 대비 400원(1.57%) 내린 25,100원에 거래됐다. 장중 한때 고가는 25,600원, 저가는 25,050원까지 내려가는 등 약세 흐름이 지속됐다. 거래량은 약 15만 8,000주, 거래대금은 39억 원에 달했다.
이날 외국인은 2만 2,000주를 순매도하며, 외국인 보유율은 7.82%로 집계됐다. 전일 5만 주 이상 순매수로 주가 반등을 견인했던 외국인 투자자가 하루 만에 매도세로 돌아서며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단기적으로 외국인의 수급 변화가 코스피 시총 223위인 한올바이오파마의 주가 등락에 직접 영향을 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올바이오파마는 2025년 1분기 기준 매출 362억 원, 영업손실 4억 원, 당기순손실 2억 원을 기록했다. 수익성 다소 부진에 따라 주당순이익(EPS)은 –32원을 나타냈으며, 이익이 적어 주가수익비율(PER) 산정은 어려운 상태다. 반면 주가순자산비율(PBR)은 8.00배로, 동종 업계 평균에 비해 높아 투자 부담이 높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최근 주가는 연중 최저 24,200원, 최고 52,000원을 기록하며 큰 변동성을 보였다. 외국인 투자 한도 내 보유는 522만 주선으로 제한돼 있다. 전문가들은 “지속적인 외국인 매도와 수익성 악화, 고평가 논란이 잇따르면서 단기적으론 주가 하락 압력이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시장은 2분기 실적과 외국인의 투자 방향 전환 시점을 주목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단기 변동성 확대에도 한올바이오파마의 중장기 성장 스토리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