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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성 장중 2만7,550원 상승”…외국인 매수 유입에 주가 2일 연속 강세
경제

“태성 장중 2만7,550원 상승”…외국인 매수 유입에 주가 2일 연속 강세

임서진 기자
입력

태성 주가가 7월 11일 장중 한때 2만7,550원까지 오르며 전일 대비 1.66%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수 전환과 함께 투자 심리 개선이 감지되고 있어 시장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번 상승세는 실적 반등 기대감과 맞물리면서 금융시장에 의미 있는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6분 기준 태성은 전일보다 1.66% 오른 2만7,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초가는 2만7,150원에서 출발해 장중 고가 2만8,000원, 저가 2만7,150원을 기록하며 제한된 범위 내 등락을 보였다. 거래량은 7만4,685주, 거래대금은 약 20억 원에 달했다.

출처=태성
출처=태성

전일 외국인 투자자는 1만9,165주를 순매수하며 오랜만에 매수 우위로 돌아섰다. 태성 외국인 보유 비중은 1.62%로 낮은 편이나 최근 수급 상황이 나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키움증권, 미래에셋증권 등 주요 증권사 창구를 통한 매수세 또한 확인됐다.

 

실적 측면에서 올 1분기 기준 매출은 75억 원, 영업손실 16억 원, 순손실 13억 원으로 다소 아쉬운 성적을 냈다. PER(주가수익비율)은 320.35배, PBR(주가순자산비율)은 6.49배에 이르러 고평가 논란도 여전하다. 다만 ROE(자기자본이익률)는 2.87%로 점진적 개선세가 나타난 점은 긍정적인 신호로 읽힌다.

 

최근 52주 최고가는 4만3,832원, 최저가는 7,300원이며, 주가는 이틀째 상승 랠리를 기록 중이다. 시장 일각에서는 고평가 우려가 상존하지만 실적 개선 기대심리가 꾸준히 부각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외국인 수급 전환과 실적 반등 기대가 단기 주가 모멘텀을 제공했다”면서도 “밸류에이션 부담 해소 여부가 추가 상승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신중한 접근을 권고했다.

 

앞으로 태성 주가는 외국인 수급과 함께 실적 회복세 지속 여부에 따라 등락이 결정될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2분기 실적 발표 등 추가 재료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임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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