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에프씨생명과학 112.75% 급등”…코스닥 상장 첫날 ‘따블’ 기록
지에프씨생명과학이 6월 30일 코스닥 시장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112.75% 상승하며 ‘따블’을 기록했다. 개인·기관 투자자의 청약 열기가 이어지면서 성장 기대감이 강화되고, 바이오소재 업종 전반에 투자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에프씨생명과학은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공모가 15,300원 대비 17,250원(112.75%) 오른 32,5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장 시작은 29,550원(공모가 대비 93.14% 상승)이었으며, 장중 한때 40,000원(161.44% 상승)까지 급등했다가 일부 차익실현 물량이 출회됐다.

수요예측 및 일반 청약 경쟁률 역시 시장 기대를 높였다.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희망 범위 상단으로 공모가가 결정됐으며, 일반 청약 경쟁률은 2,161.33대 1에 달했다. 업계는 “상장 전 흥행과 코스닥 내 바이오소재 섹터의 성장 기대감이 더해져 상장 첫날 강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지에프씨생명과학은 2002년 설립 이후 천연 바이오 소재 생산 및 연구개발에 집중해왔으며, 스킨 마이크로바이옴, 엑소좀 등 고부가가치 신소재 개발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 2023년 매출은 168억 원, 영업이익은 17억 원을 기록했으며, 주요 거래처는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와 제약사 등으로 그룹화돼 있다. 2022년 12월 코넥스 상장 이후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한 100번째 기업이라는 점도 투자자 주목을 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에프씨생명과학이 전방 산업 수요 확대와 기술경쟁력을 바탕으로 성장세가 기대된다”면서도, “공모주 상장 초기는 변동성이 높기 때문에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상장에 힘입어 코스닥 시장 내 바이오소재 섹터 전반의 거래도 활기를 띨 조짐이다. 다음 주 추가 신규 상장과 지에프씨생명과학 등락 흐름에 투자자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