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OP, 세계 클라이밍 생중계”…AI·스포츠 융합 생태계 주도
AI 기반 IT 플랫폼 SOOP이 2025 IFSC 서울 스포츠클라이밍 세계선수권대회 주요 경기를 실시간 생중계한다. 해당 대회는 28일까지 서울에서 열리며, 전 세계 60개국 1,000여 명의 스포츠클라이밍 정상급 선수들이 참여하는 국제 스포츠 이벤트로, 업계는 IT·AI중계 기술의 대중 스포츠 시장 진입 분기점으로 보고 있다. SOOP의 생중계는 24일부터 28일까지 스피드, 리드, 볼더, 파라클라이밍 등 핵심 결승전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SOOP이 도입하는 실시간 중계 플랫폼은 AI 영상 분석과 스포츠 빅데이터 시스템을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경기 영상 송출과 동시, 선수별 경기 데이터, 중계 시청 패턴 등 다양한 지표가 실시간으로 집계된다. 이를 바탕으로 시청자는 경기 이해도를 높이고, 선수와 심판진은 경기 전략을 데이터 기반으로 재편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기존 방송중계에 비해 맞춤형 데이터 제공과 사용자 참여형 기능이 강화되며, 글로벌 주요 스포츠 중계 기술과의 격차도 빠르게 좁혀질 것으로 보인다.

경기 참가 명단에는 한국대표 김자인, 서채현, 이도현 등 아시아를 대표하는 실력자들뿐만 아니라, 2024 파리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안야 간브렛, 스피드 기록 보유자 알렉산드라 미로슬라프 등 세계 정상급 선수들도 포함됐다. 특히 김자인 선수와 함께 홍보대사로 참가하는 성한아름 선수는 최근 중국 청두 월드게임 여자 스피드 릴레이 결승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는 등의 성과로, 국내외 시청자 관심을 모으고 있다.
스포츠 중계 IT산업에서, AI 빅데이터 기반 기술은 현재 미국, 유럽 등 선진 시장에서 주요 방송사와 스포츠 스타트업이 주도적으로 도입 중이며, 소프트웨어 및 밸류체인 전문 기업들도 중계플랫폼 개발·경기분석 서비스에 집중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이번 SOOP의 실시간 생중계 도입이 후발주자와 플랫폼 차별화의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전문가들은 해외에서는 이미 AI 및 5G 연동 중계, 실시간 멀티앵글 분할 서비스, 시청자 맞춤분석 기능 등 IT 기반 스포츠 서비스가 본격화된 가운데, 이번 대회를 계기로 국내에서도 스포츠 데이터와 중계 IT기술의 산업 생태계가 확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SOOP 측은 “세계 정상급 스타들의 실시간 경기 중계와 동시에, AI 데이터 기반의 스포츠 인사이트를 제공해 팬들의 경험을 혁신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산업계는 스포츠대회와 IT 융합 서비스가 스포츠 산업 전반의 새로운 성장 조건이 되고 있는지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