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나, 남주서치 OST로 밝은 이별 선사”…밴드 사운드 울림에 기대감→귀여운 도둑 담긴 희망
김유나의 목소리는 누구보다 밝고 힘차게 이별을 노래했다.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남주서치’의 OST Part.2로 발표되는 신곡 ‘귀여운 도둑’에서 김유나는 사랑의 상실 속에서도 경쾌한 에너지를 담아, 시청자와 청취자의 마음에 다정한 파동을 남겼다. 명랑한 보이스와 힘 있는 밴드 사운드는 이별의 감정을 더욱 솔직하고 선명하게 드러내며, 드라마의 감정선을 눈부시게 채색했다.
‘귀여운 도둑’은 자신의 마음을 훔쳐 떠난 연인을 향한 미워할 수 없는 애틋함을 담고 있다. 김유나는 슬픔에만 머무르지 않고, 원망보다 따뜻한 고백을 택하며 각별한 여운을 자아냈다. 밝고 통통 튀는 드럼과 기타 위로 흐른 김유나의 보컬은 기존 OST와는 달리 우울의 벽을 두드렸다. 그리움을 경쾌하게 안아올린 이번 곡은 이별의 순간에도 희망을 건네는 새로운 시도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온라인 게임 결혼식에서 약혼자의 갑작스러운 실종을 겪은 여주인공 오설렘, 그리고 대학에 입학해 진짜 약혼자를 찾아가는 ‘남주서치’의 미스터리와 삼각 로맨스 서사에 ‘귀여운 도둑’은 또 하나의 변주처럼 스며든다. 웹툰 원작의 감미로운 분위기와 드라마만의 색채가 어우러진 지금, 김유나의 쾌활한 목소리가 감정의 한 겹을 더하는 셈이다. 무엇보다 이별을 외면하지 않으면서도, 진심 어린 긍정으로 바라보는 음악적 해석이 돋보인다.
‘남주서치’와 함께 공개되는 OST ‘귀여운 도둑’은 오늘 정오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들을 수 있다. 김유나의 깊은 공감력을 담은 이번 OST는 드라마 팬뿐 아니라 대중 모두에게 또 다른 공감과 위로를 전해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