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카카오 시가 대비 하락폭 확대”…외국계 순매도에 6만 원선 위태
전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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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주가가 7월 11일 오전 9시 50분 기준 전일 대비 600원(-0.99%) 내린 60,200원에 거래되며 시가(62,000원) 대비 낙폭을 키우고 있다. 장중 한때 59,900원까지 내려가며 6만 원선도 위협받는 모습이다. 거래량은 118만 주, 거래대금은 약 7,238억 원에 달한다. 이날 외국계는 약 17만 주를 순매도하며 하락세를 주도했고, 외국인 보유율은 27.82%로 나타났다.
최근 카카오는 SK스퀘어의 지분 매각, 오픈AI와의 협업 발표 등 굵직한 이슈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단기 매도세 유입과 실적 개선 기대치 조정 등으로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이는 상황이다.
2025년 3월 기준 카카오의 주당순이익(EPS)은 346원, 주가수익비율(PER)은 173.99배, 주당순자산(BPS)은 23,661원, PBR은 2.54배로 집계된다. 증권가에서 제시한 카카오의 평균 목표주가는 69,175원이나 현 주가는 이를 밑도는 수준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지분 매각 이슈와 글로벌 빅테크와의 협업 기대감이 혼재된 가운데, 뚜렷한 실적 개선 신호 전까지는 주가 변동성이 이어질 수 있다”고 유보적으로 해석했다.
향후에는 SK스퀘어의 추가 지분 이동이나 오픈AI와 협력 본격화 등 후속 이슈, 그리고 2분기 실적 발표 결과에 시장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전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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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외국계순매도#오픈ai협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