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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용환 극비문서 파동의 충격”…역사 이야기꾼들 첫 배틀→청중 몰입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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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용환 극비문서 파동의 충격”…역사 이야기꾼들 첫 배틀→청중 몰입 쏟아졌다

박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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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한 무대 위에서 심용환이 펼친 한 장의 문서가 역사 이야기꾼들의 치열했던 밤을 더욱 뜨겁게 달궜다. 최태성, 썬킴, 김지윤이 각자의 방식으로 시대를 되짚는 순간마다 서로의 시선이 얽히고 긴장감이 천천히 격렬해졌다. 온기가 감도는 첫인상과 달리, 보안사 극비 문건이 펼쳐지는 순간 새로운 진실이 청중의 마음을 일렁이게 만드는 흡입력이 끝까지 이어졌다.

 

‘역사 이야기꾼들’은 전혀 다른 색을 지닌 네 명의 강사가 한자리에 모여, 진지함과 유쾌함을 오가며 이야깃거리 대결을 펼치는 형태로 진행됐다. 최태성은 독립운동가 김상옥 의사의 숨어 있던 삶을 섬세한 언어로 풀어내면서 청중의 감성과 공감에 스며들었다. 썬킴은 클레오파트라의 사랑과 권력을 비유적으로 풀어내 현장의 분위기를 솟아오르게 했다. 김지윤은 국제정세의 무게와 미래에 대한 두려움 속에서 지식을 녹여내며 무대를 긴장으로 채웠다.

“심용환, 극비 문서 전격 공개”…‘역사 이야기꾼들’ 첫 배틀 강연→시청률 3.9% 기록
“심용환, 극비 문서 전격 공개”…‘역사 이야기꾼들’ 첫 배틀 강연→시청률 3.9% 기록

이 가운데 심용환이 손에 쥔 극비 보안사 문건은 ‘서울의 봄’ 속 12.12 군사반란의 숨은 이면을 이끌어냈다. 무려 94분에 걸친 강연 동안, 떨리는 손끝 하나까지 치밀하게 역사적 순간을 풀어낸 그의 도전은 전문가와 시청자 모두를 몰입시키기에 충분했다. 실제 강연이 거듭될수록 현장에는 진지한 정적과 탄성이 교차했고, 진실을 들춰낸 용기와 열정이 매 장면을 감동으로 물들였다.

 

강연 배틀에 진심을 담은 네 사람의 열정이 고스란히 전달된 이번 첫 회에서, 썬킴은 꼴찌라는 결과에도 불구하고 재치 넘치는 ‘사약’ 퍼포먼스로 끝까지 현장의 열기를 높였다. 정보와 감동, 그리고 웃음이 짙게 어우러진 ‘역사 이야기꾼들’은 평균 2.8%의 시청률을, 심용환의 극비자료 공개 순간에는 분당 시청률 3.9%를 기록하며 방송계에 신선한 파문을 남겼다.

 

심용환, 최태성, 썬킴, 김지윤 네 명의 색다른 매력과 지적 승부가 펼쳐지는 ‘역사 이야기꾼들’은 매주 목요일 저녁 8시 50분에 시청자를 만난다.

박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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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용환#역사이야기꾼들#최태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