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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억3천만 달러 대규모 이동”…솔라나, 하락세 속 200달러 추가 시험 우려
국제

“8억3천만 달러 대규모 이동”…솔라나, 하락세 속 200달러 추가 시험 우려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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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시각 23일,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에서 솔라나(Solana)의 대규모 자금 이동이 감지되며 가격 하락 압력이 심화됐다. 8억3천만 달러에 달하는 고래(대규모 투자자) 자금이 바이낸스 등 주요 거래소로 유입되면서 단기적으로 200달러 지지선 재시험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이번 움직임은 최근 시장의 변동성을 자극하며 국제 투자자 사이에서도 다양한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솔라나는 하루 만에 7% 이상 급락하며 기술적 약세 신호가 강화됐다. 코인게이프(CoinGape)는 방향성지표(DMI)와 평균방향성지수(ADX) 등이 약세 전환을 나타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과거에도 유사한 기술적 흐름 이후 급락과 반등이 교차한 바 있어, 투자자들은 200달러 선의 방어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솔라나, 8억3천만 달러 고래 이체에 200달러 재시험 우려
솔라나, 8억3천만 달러 고래 이체에 200달러 재시험 우려

특히 이번 고래 자금 이동은 바이낸스 지갑으로 8억3천만 달러, 코인베이스 인스티튜셔널로 5천4백만 달러가 유입된 것으로 확인됐다. 금융 시장에서는 거래소로 대규모 암호화폐 유입이 매도 신호로 받아들여지는 만큼, 단기 변동성 확대와 추가 조정 우려가 커지고 있다. 반면 과거 사례처럼 고래 매물이 소진된 이후 이뤄진 가격 반등 가능성도 제기된다.

 

시장 심리 역시 약세로 기운 모습이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 플랫폼 샌티멘트(Santiment)에 따르면, 솔라나의 가중 심리 지표는 최근 –1.09를 기록하며 비관론적 전망이 우세해졌다. 최근 몇 주간의 단기 반등이 빠르게 소멸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솔라나가 점진적 상승 추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남아 있다. 향후 가격 흐름은 200달러 지지선 방어와 추가적인 고래 자금 이동 상황에 달려 있다는 평가가 대두되고 있다.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은 “고래 이체가 당분간 시장에 높은 불확실성을 남길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전문가들도 대규모 자금 이동이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신뢰 회복 혹은 추가 조정의 분수령이 될 수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번 사안이 단기 시장뿐 아니라 국제 투자 흐름 전반에 변수로 부상함에 따라, 솔라나의 향후 가격 움직임과 투자자 심리의 변화를 글로벌 시장이 주목하고 있다.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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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라나#고래이체#200달러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