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대성·이종범 무대 복귀”…한일 레전드, 홋카이도 명승부→추억 소환 예고
11월, 밤공기를 가르는 함성과 함께 구대성, 이종범이 다시 유니폼을 입는다. 세월을 뛰어넘은 야구인의 우정, 그리고 한일 라이벌리더십의 전통은 또 한 번 그라운드에서 마주하게 됐다. 일상을 견뎌온 팬들에게도, 야구로 청춘을 지킨 이들에게도 그 순간은 오래 기억될 추억이 될 전망이다.
한국과 일본의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은퇴 스타들이 11월 30일 일본 홋카이도 에스콘필드에 집결한다. 제2회 한일 드림 플레이어즈 게임에 구대성, 이종범, 김태균, 이대호, 이범호, 김선우, 박용택, 이병규 등 한국 대표 레전드가 합류한다. 지휘봉은 베테랑 김인식 감독이 잡고, 김성한, 송진우, 안경현, 장종훈 등이 코칭스태프로 힘을 보탠다. 일본은 하라 다쓰노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에 미야모토 신야, 오가사와라 미치히로, 후쿠도메 고스케 등 왕년의 스타들이 이름을 올렸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는 이 이벤트는 지난해 첫 개최 후 재개장 소식만으로도 큰 화제를 모았다. 은퇴 이후에도 식지 않은 관록과 열정이 경기장 곳곳에서 확인될 전망이다. 특히 과거 숨가빴던 한일전의 감동이 다시 에스콘필드에서 되살아날 예정이다. 응원단장 조지훈, 그리고 김진아와 박소영, 안지현 등 인기 치어리더들의 응원 무대 역시 관중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전한다.
팀별 전현직 명장이 나란히 리더로 나서며 묵직한 흥미를 더한다. 팬들은 세대별로 기억하는 선수 각각의 명장면을 의해, 추억 속 승부를 곱씹고 있다. 관계자는 “과거의 한일전이 아니라 미래를 잇는 이벤트로 준비하고 있다”며 “모든 세대가 야구의 즐거움을 다시 한번 만끽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관심이 모이는 한일 드림 플레이어즈 게임은 오는 11월 30일 일본 홋카이도 에스콘필드에서 펼쳐진다. 팬들의 환호와 새로운 추억이 어우러질 이 특별한 야구 이벤트 현장은 또 한 번 야구가 던지는 감동의 서사로 깊은 여운을 남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