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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승 속 하락세”…보성파워텍, 약세 보이며 업종과 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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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승 속 하락세”…보성파워텍, 약세 보이며 업종과 괴리

박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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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파워텍이 9월 23일 코스닥 시장에서 전 거래일대비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12시 41분 기준, 보성파워텍은 4,620원에 거래됐다. 이는 전일 종가 4,690원에서 1.49% 하락한 수치로, 동기간 동일 업종 평균 상승률 1.85%와는 정반대 흐름이다. 업계 내 수급 불일치와 개별 종목 투자 심리가 맞물리면서 업종 전반의 강세와는 차별화된 행보가 나타난 셈이다.

 

보성파워텍은 이날 4,715원으로 장을 시작해 4,605원에서 4,870원까지 가격대가 형성됐다. 일중 변동폭은 265원 수준이며, 현재가는 저가에 근접해 추가 하락 압력을 받고 있는 모습이다. 거래량은 396만 9,330주, 거래대금은 189억 1,500만 원에 달하며, 개인 및 기관의 단기 매매 움직임이 활발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추가적으로 코스닥 내 시가총액 2,270억 원, 403위에 올라 한 중견 급 종목으로 평가받고 있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기업가치 지표에서도 업계와의 간극이 확인된다. 보성파워텍의 PER(주가수익비율)이 14.35배로, 동일 업종 평균 PER 37.25배 대비 크게 낮은 편이다. 이는 수익성에 비해 주가평가가 보수적으로 머물고 있다고 해석되며,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상대적으로 제한적인 상황임을 반영한다.

 

투자 주체별로는 전체 상장주식수 4,912만 9,824주 가운데 외국인 보유 주식 비중이 4.61%로 나타났다. 외국인 소진율이 높지 않아 해외 투자자의 공격적 매수세는 제한적이다. 시장에선 중장기 성장성과 수급 변화에 따라 주가가 재평가될지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보성파워텍의 단기 하락세가 업종 상승세와 어긋난 만큼, 수급 개선과 신사업 모멘텀 확보 여부가 당분간 관건이 될 것이라고 분석한다. 업계 관계자는 당분간 개별 종목 중심의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박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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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파워텍#코스닥#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