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홉, 뮤직뱅크서 소년의 설렘 폭발”…청춘 에너지→신예 아이콘 탄생 예고

아홉(AHOF)이 ‘뮤직뱅크’ 무대에서 소년 시절의 설렘을 담은 청춘의 에너지로 무대를 가득 채우며 가요계에 첫발을 내디뎠다. 블랙과 체크가 조화를 이룬 프레피룩으로 신선한 매력을 발산한 아홉은, 섬세한 메이크업과 어우러진 풋풋한 소년미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한눈에 사로잡았다. 화면을 가득 메운 멤버들의 미소에는 꿈꾸는 마음과 단단한 각오가 번져 있었다.

무대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자, 몽환적인 밴드 사운드와 진중한 보컬이 공간을 감싸며 현장의 분위기는 한층 고조됐다. 아홉은 완전체 군무와 다채로운 페어 안무, 역동적인 동작들이 어우러진 무대를 선보여 보는 이를 단박에 몰입하게 했다. 멤버 각자가 지닌 색깔은 노래의 서사에 깊이 스며들었고, 불완전함과 희망이 교차하는 소년의 감정이 고스란히 음악과 퍼포먼스 안에 녹아들었다. 매 순간 관객과 반주, 노래가 한데 어우러지며 신예 데뷔팀의 패기와 순수함이 진하게 드러났다.

아홉의 첫 미니앨범 ‘WHO WE ARE’는 데뷔를 맞아 팀의 색과 정체성을 찾는 여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는 점에서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타이틀곡 ‘그곳에서 다시 만나기로 해(Rendezvous)’는 마치 소년의 불안함과 그 너머로 나아가는 용기가 교차하는 찰나를 담아, 기타와 드럼의 몽환적인 사운드 위에 멤버 전원이 또렷한 청춘의 메시지를 얹었다. 이번 무대에선 고난도 안무 역시 완벽하게 소화해낼 만큼 아홉이 지닌 에너지와 잠재력이 유감없이 드러났다.

이날 ‘뮤직뱅크’에는 아홉을 비롯해 퍼플키스, 조유리, 윤산하, 아일릿 등 각양각색의 아티스트들이 출연해 여름 무드의 열기를 더했다. 그 가운데서도 아홉은 음악과 안무, 무대 장악력, 그리고 이야기적 완성도를 두루 갖춘 무대로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 아홉의 타이틀곡 ‘그곳에서 다시 만나기로 해’ 무대는 청춘의 본질, 설렘의 진동, 그리고 앞으로 펼쳐질 새로운 시대의 시작이 무엇인지를 선명하게 비춰주었다.

아홉(AHOF)이 선보인 이번 ‘뮤직뱅크’ 무대는 18일 오후 전파를 탔다. 이들의 데뷔 서사와 젊은 에너지는 보는 이들에게 신선한 감동을 전하며, 앞으로의 음악적 여정에 대한 호기심을 절로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