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헥토파이낸셜 소폭 상승”…외국인 매도에도 9월 16일 0.11%↑ 마감
경제

“헥토파이낸셜 소폭 상승”…외국인 매도에도 9월 16일 0.11%↑ 마감

최하윤 기자
입력

9월 16일 헥토파이낸셜(234340) 주가가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도에도 불구하고 소폭 상승세를 기록하며 18,0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 물량이 출회되는 가운데도 반등세를 이어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스테이블코인 기반 결제 등 신사업 성과가 중장기 주가 흐름을 좌우할 것으로 해석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헥토파이낸셜은 전일 대비 20원(+0.11%) 오른 18,070원에 마감했다. 시가 18,270원에서 출발해 장중 17,600원까지 하락했지만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보합권 수준의 등락으로 장을 마무리했다. 거래량은 499,286주, 거래대금은 약 89억 원 규모다.

출처=헥토파이낸셜
출처=헥토파이낸셜

투자자별 동향으로는 외국인의 순매도가 눈에 띈다. 전일 39,434주를 순매도한 데 이어, 이날도 외국계 추정 순매도량이 6,035주에 달했다. 외국인 보유율은 2.47%에 머무르며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반면, 국내 투자자들의 저점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주가를 지지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적 측면에서는 견조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2025년 2분기(6월 기준) 매출액은 445억 원, 영업이익 38억 원, 당기순이익 27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 8.61%, 순이익률 6.17%로 수익성 면에서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주당순이익(EPS)은 567원, 주가수익비율(PER)은 31.87배, 주당순자산(BPS)은 12,183원,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48배 수준이다. 증권가에서는 디지털 금융 플랫폼, 스테이블코인 결제 등 신사업이 본격 성장할 경우 목표주가 21,992원을 제시하며, 현재가 대비 21% 이상의 상승 여력이 있다고 분석한다.

 

업계는 외국인 매도세가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는 시각을 유지하면서도, 신사업 기대감이 주가에 점진적으로 반영될지 주목한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헥토파이낸셜의 성장성은 디지털 결제 등 신사업의 실행력에 달려 있다”며 “외국인 수급 여건과 실적 모멘텀을 함께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헥토파이낸셜은 최근 스테이블코인 결제, 디지털 금융 영역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으며, 향후 실적과 수급 동향에 따라 시장 평가도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

 

시장에서는 다음 달 예정된 3분기 실적 발표와 신사업 관련 개발 진척에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최하윤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헥토파이낸셜#외국인매도#스테이블코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