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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협력 강화가 핵심”…조현, 독일 외교장관과 첫 통화서 우크라 재건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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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협력 강화가 핵심”…조현, 독일 외교장관과 첫 통화서 우크라 재건 논의

정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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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 외교부 장관과 요한 바데풀 독일 외교장관이 첫 공식 통화에서 양국 간 협력 강화 의지를 확인했다. 한반도 비핵화, 우크라이나 재건 등 글로벌 현안을 두고 긴밀한 의견 교환이 이뤄졌다.

 

5일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조현 장관은 바데풀 장관과의 전화 통화에서 취임 인사를 전하며 “양국 정부 간 긴밀한 교류와 소통을 통해 관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그는 또 “불확실한 세계 경제 속에서도 양국의 경제협력이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대해 바데풀 장관도 “공통의 가치와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앞으로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답했다. 한독 양국 간 경제 및 외교 분야에서의 상호 신뢰와 협력의 중요성이 강조됐다.

 

이날 통화에서 조현 장관과 바데풀 장관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안정, 그리고 우크라이나의 조속한 평화 회복 및 재건 방안 등 국제 및 지역 정세에 관해서도 의견을 주고받았다. 양국이 우크라이나 문제 해결과 재건 지원에서 협력할 여지를 확인한 것으로 해석된다.

 

정치권에서는 조현 외교부 장관이 새 정부 출범 이후 유럽 주요국과의 외교 접점을 넓히는 데 주력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는 대러시아·대중국 외교 균형과 맞물려 한독 협력수준이 한층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으로 이어진다.

 

정부는 향후 한독 정상회담과 다양한 경제·안보 대화를 검토할 계획이다.

정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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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요한바데풀#우크라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