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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반 암 진단”…루닛, APEC서 한국기업 대표로 혁신 리더십 부각
IT/바이오

“AI 기반 암 진단”…루닛, APEC서 한국기업 대표로 혁신 리더십 부각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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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인공지능(AI) 선도기업 루닛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보건정상회의와 세계바이오써밋 2025 등 글로벌 보건무대 중심에서 혁신 리더십을 선보였다. 루닛은 16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5차 APEC 보건과 경제 고위급 회의(APEC HLMHE)’와 ‘세계바이오써밋 2025’에서 한국 기업 중 유일하게 단독 부대행사 주관사로 선정돼, AI 기반 암 진단과 정밀의료를 주제로 핵심 세션을 진행했다. 업계는 루닛의 이번 행보를 의료AI 산업 글로벌 확산의 분기점이 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루닛의 세션에서는 AI 기반 암 진단부터 치료까지 전주기에 걸친 의료AI의 실효성과 전략적 가치를 집중 조명했다. 특히 서범석 대표는 공공-민간 협력모델, 국가 보건프로그램 적용 성과, 현지 맞춤형 기술 개발 사례 등을 바탕으로, 자사 솔루션의 신뢰성 및 글로벌 시장 확장성을 강조했다. 기존 규칙 기반 의료진단 방식 대비, AI 도입 후 암 진단 정확도와 효율성이 현저히 개선된 다양한 실제 데이터를 소개하며 의료 현장의 접목 가능성을 부각했다.

이와 더불어 의료AI를 활용한 정밀의료는 암 환자의 조기 발견과 맞춤 치료의 혁신 방안으로 자리 잡고 있다. 루닛의 기술은 영상분석 및 데이터 기반 정밀 진단(예: 딥러닝 영상해석, 조직패턴 판별 등)에서 세계적인 수준을 인정받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유사 AI 솔루션 경쟁이 확산되고 있으나, 루닛은 인증 획득(미국 FDA, 유럽 CE 등)과 다양한 국가 보건 정책 참여에서 주목할 만한 경쟁우위를 굳혔다.

 

APEC HLMHE 및 WBS 2025에는 각국 보건부 장관, 국제기구 수장, 다국적 제약사 경영진 등 전 세계 보건 리더들이 대거 참석했다. 특히 WBS 2025 개막식 좌장으로 초청된 서 대표는 Unitaid 사무총장, 호주 보건부, 존슨앤존슨 등 글로벌 인사들과 협력 전략 및 미래 의료AI 비전을 심층 논의했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이미 의료AI 기반 공공 보건정책과 민간 협력 구도가 급속히 확대되는 상황으로, 이번 세션은 한국 기업의 의료AI 리더십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국내 의료AI 산업의 성장은 규제기관 식약처는 물론, WHO와 보건복지부 등 다각의 정책 지원과 인증체계 도입에 힘입어 가속화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의료정보보호, 데이터 신뢰성 검증, AI 윤리 등 제도적 보완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어, 실제 상용화 및 글로벌 시장 진출 과정에 추가적 제도개선 논의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전 세계적 암 관리와 보건 형평성 실현을 위해 AI 의료기술의 적극 도입이 효과적인 전략임을 강조한다. “의료AI 상용화가 글로벌 보건정책 혁신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는 분석과 함께, 산업계는 기술이 실제 시장과 임상현장에 깊이 안착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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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닛#apec#wbs2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