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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안전 총력 대응”…공군 5공중기동비행단, 김해공항서 동체착륙 화재 상황 실전 훈련
전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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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과 군 당국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APEC) 개최를 앞두고 항공기 사고 시 대응력을 점검하며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18일 부산 강서구 김해국제공항에서는 공군 5공중기동비행단 주최로 실전 상황을 가정한 항공기 사고대응 훈련이 펼쳐졌다.
이번 훈련은 APEC 참가국 전용 항공기가 동체착륙 사고로 화재가 발생하는 돌발 상황을 상정했다. 공군 공중급유기 KC-300과 헬기, 소방차, 구급차 등 20여 대의 장비와 100여 명의 인원이 동원돼 화재진압, 승객 탈출, 부상자 구출, 항공기 부양 등 단계별 대응절차를 집중 점검했다.

공군 5공중기동비행단과 공항 유관기관은 “정상회의 주 공항으로서 사고 발생 시 신속하고 조직적인 대응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훈련 종료 후 장병들과 관계자들은 성공적 회의 운영을 위한 경호·보안 그리고 위기관리 역량을 다시 한 번 다짐했다.
공군 5공중기동비행단은 지난 4월부터 비행단장을 지원단장으로 하는 APEC 지원단을 편성, 전방위 지원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각종 시설 개선, 대테러 훈련, 의전과 안전 강화 조치까지 실시간으로 병행하며 정상회의 경호와 국가 중대행사 안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정치권은 국제행사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한층 높아진 만큼, 실전적 훈련과 기관 협력 강화로 국민 불안을 불식시켜야 한다는 입장이다. 정부 역시 행사 종료까지 유사시 대응 매뉴얼 적용과 관련 부처 합동훈련을 지속할 계획이다.
전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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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5공중기동비행단#김해국제공항#ape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