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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영업이익 81.8% 감소”…주성엔지니어링, 반도체 장비 수요 둔화 여파
경제

“2분기 영업이익 81.8% 감소”…주성엔지니어링, 반도체 장비 수요 둔화 여파

강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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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사 주성엔지니어링이 2024년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66억 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1.8% 감소했다. 동기간 매출도 788억 원으로 1년 전보다 19% 줄었고, 순이익 역시 50억 원으로 84.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는 30일 실적발표를 통해 전반적으로 매출과 이익 모두에서 부진을 겪었다고 설명했다. 이는 주성엔지니어링이 공시한 잠정 집계 결과로, 주요 실적 지표가 모두 전년 동기보다 큰 폭으로 하락했다는 점에서 시장의 이목이 쏠렸다.

 

증권가는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공급 조정 국면과 장비 수요 둔화가 주성엔지니어링의 2분기 실적 부진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실적 저하 영향으로 투자자들의 관망세도 짙어지는 모습이다. 반면 일부에서는 하반기 들어 반도체 경기가 점진적으로 회복될 경우, 실적 개선 여지가 남아 있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주성엔지니어링’ 2분기 영업이익 66억…81.8% 감소
‘주성엔지니어링’ 2분기 영업이익 66억…81.8% 감소

업계 전문가들은 “글로벌 반도체 설비투자 지연과 공급망 불확실성이 이어진 가운데, 하반기 수주 반등 여부가 실적의 회복 속도를 좌우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수주 회복의 시점이 늦어질 경우 올해 전반적인 실적 저하가 장기화될 수 있다고도 진단했다. 

 

주성엔지니어링은 향후 분기별 실적과 글로벌 반도체 장비산업 경기 흐름에 대한 시장 반응이 주목된다. 업계는 하반기 반도체 경기에 따라 실적 반등 여부가 판가름 날 것으로 보고 있다.

강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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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엔지니어링#반도체장비#2분기실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