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헌, NTF 마지막 인사”…벽돌 담장 너머 여름의 끝→팬들 마음 울렸다
늦여름 오후를 닮은 빛 아래, 몬스타엑스 주헌의 캐주얼한 미소가 보는 이의 마음에 은은한 파문을 남겼다. 주헌은 자연스러운 무드가 가득한 연한 갈색 벽돌 담장 앞에서 쪼그려 앉아, 묵묵한 표정 너머로 아티스트만의 깊은 여운과 담담한 에너지를 드러냈다. 카키색 맨투맨이 느긋하게 어깨를 감싸고, 순백의 티셔츠와 디스트로이드 진으로 이어지는 스트리트 패션이 청춘의 자유로움을 완성했다. 휴대용 선풍기를 든 손끝은 시원한 여름 공기를 담고, 고개를 비스듬히 돌린 채 머금은 미소에 여름날 활동의 피로와 뿌듯함이 함께 실려 있었다.
무심하게 스치는 계절과 달리, 주헌의 사진에는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하는 아티스트의 여유와 진정성이 또렷했다. 그는 누구보다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NTF’ 음악방송 활동 종료를 직접 알렸다. “NTF 음방활동 끝”이라는 짧은 메시지가 전해지자, 팬들은 아낌없는 격려와 사랑을 더했다. 온 마음을 담아 “수고 많았어요”, “다음엔 또 어떤 모습일지 기대된다”는 메시지를 남긴 팬들은 더없이 솔직한 소통에 따뜻한 애정을 드러냈다.

계절의 문턱에서, 주헌은 일상적인 벽돌 담장을 배경으로 다음 무대를 위해 조용히 숨을 고르는 듯했다. 음악과 청춘이 녹아든 사진 한 장, 그 속의 조용한 결의와 담백한 인상은 몬스타엑스 주헌만의 색으로 남았다. 변화의 계절, 활기를 안고 완주한 무대 뒤에는 새로운 시작을 꿈꾸는 아티스트의 진심과 팬들의 깊은 지지가 겹겹이 겹쳐졌다.
몬스타엑스 주헌이 SNS를 통해 전한 이번 NTF 활동 종료 인사는 오랜 시간 자신과 팬들을 함께 위로한 여름의 엔딩으로, 청춘의 여운을 오래도록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