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오션플랜트, 거래량 활발 속 약보합”…코스피 시총 200위 기록
SK오션플랜트가 16일 코스피 시장에서 시가총액 200위권에 오르며 장중 뚜렷한 변동성 속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오전 9시 40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SK오션플랜트의 주가는 28,450원을 기록하며 전 거래일 대비 0.35%(100원) 하락했다. 이날 주가는 시가 28,350원에서 출발해 저점 역시 28,350원에 머물렀으나, 한때 29,650원까지 반등하는 등 상하단 폭이 컸다.
거래량은 1,615,414주, 거래대금은 467억 8,900만 원에 달해 투자자 관심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SK오션플랜트의 상장 주식수는 6,018만 336주이며, 외국인이 237만 5,994주를 보유해 외국인 소진율은 3.95%로 집계됐다. 시가총액은 1조 7,091억 원에 달하며, 주가수익비율(PER)은 75.26배로 동종 업종 내에서는 높은 수준이라는 평가다. 동일 업종 역시 이날 -0.33% 등락률을 기록하며 대체로 박스권 흐름을 이어가는 분위기다.

SK오션플랜트의 주가 변동성 심화에는 최근 대외 경제 불확실성 및 업종 전반의 관망 심리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조선·플랜트 산업 전반이 친환경 전환, 수주 경쟁 등 격변기를 맞이하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단기 실적 개선과 중장기 성장 동력 확보 여부를 주시하는 모습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거래 주체별 매매 집중도가 높아지면서 일중 등락 폭도 확대되는 추세”라며 “외국인 보유 비중도 안정적이나, PER이 상대적으로 높아 투자 매력도에 대한 추가 검증이 필요할 수 있다”고 전했다. 산업계에서는 SK오션플랜트의 주가 흐름이 글로벌 발주 시장, 환율, 정부 정책과 맞물려 당분간 등락을 반복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현시점에서 SK오션플랜트의 수익성 개선과 업종 내 시장 재편 동향이 향후 시가총액 변동과 투자심리에 변수가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