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주니어, 리더 이특 20년 신뢰”…‘아는 형님’서 농담과 눈물→속마음 폭발
서로를 향한 따스한 시선과 숨겨왔던 속마음이 교차하는 순간, ‘아는 형님’에는 슈퍼주니어가 다시 한 번 그 이름을 환하게 남겼다. 어색함은 잊고 재치로 녹인 농담, 때로는 진심 어린 고백이 스튜디오를 채우며, 데뷔 20년이라는 시간의 무게가 견고한 팀워크로 빛났다. 이특과 멤버들이 손을 마주잡은 장면 뒤에는 오랜 우정의 시간이 짙게 스며들었다.
이특은 2005년 신인 시절을 떠올리며 “단체 버스를 타고 홍보를 다니던 그 시절로 돌아가 보자는 마음에서 이번에도 버스를 타고 출근했다”고 담담히 털어놓았다. 이에 규현은 “이번 앨범을 준비하며 멤버들을 ‘댄스 우등반’ ‘열등반’ ‘나머지반’으로 나눠서 연습했다”며 흥미로운 비화를 밝혔다. 시원은 “우등반 수업이 끝나면 안무가 다시 바뀌어 힘들었다”고 반응했고, 우등반에 포함된 은혁이 해명에 나서며 스튜디오에 웃음꽃이 피었다.

팀 내 역할의 변화와 새로운 중심 인물 려욱의 등장은 또 다른 활기였다. 멤버들은 “려욱이 이제는 우리 팀의 실세가 됐다”며 팀을 이끄는 려욱의 영향력을 유쾌하게 전했다. 려욱을 둘러싼 성대모사 퍼레이드는 방송에 활력을 더했다. 무엇보다 시원은 “20년 동안 계속 함께할 수 있었던 건 리더 이특의 리더십 덕분”이라며 신뢰의 마음을 표했고, 규현은 “이특이 특이한 시기가 오면 은혁이 중간에서 부리더 역할을 해줬다”고 덧붙이며 남다른 팀워크의 내막을 드러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20주년을 기념한 정규 12집 ‘슈퍼주니어 이오(25)’ 비하인드 스토리도 등장했다. 은혁은 “멤버 수만큼 아홉 곡이 수록됐다”며 “타이틀곡이 마음에 들어 근 몇 년간의 갈증이 해소됐다. 무대 퍼포먼스를 위해 멤버 모두 열정을 쏟고 있다”고 전하며 새로운 시작을 예고했다.
슈퍼주니어가 가꿔온 20년의 서사와 웃음, 그리고 눈물과 신뢰의 진심은 12일 오후 9시 JTBC ‘아는 형님’에서 방송된다.